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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르세라핌 5인조 모두 외칠 때‥김가람 안고 가는 하이브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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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르세라핌/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데뷔와 동시에 '김가람 꼬리표'가 생긴 르세라핌의 5인조 활동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가람이 활동을 중단한 지 나흘째다. 활동 중단이 무색하게도 김가람을 향한 각종 의혹이 매일 쏟아진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에 휩싸인 김가람은 지난 2일 르세라핌으로 데뷔했다. 학폭 의혹을 해결하지 않고 데뷔한 것에 대해 대중들은 의아해했지만,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이 사안은 회사와 논의 중이며 대응 중인 상황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며 리더 김채원을 대신 내세우는 등 안일한 대처를 보여줬다.

하이브 측은 되레 김가람이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폭 의혹은 교묘히 편집돼 김가람을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는 것. 오히려 김가람이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폭 피해자였다며 예상 밖의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김가람의 학폭 의혹은 데뷔 2주 만에 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김가람의 학폭 의혹과 관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문서가 돌아다녔다. 하이브는 여전히 김가람을 보호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음 날 피해자 A씨의 법무법인 측 공식입장이 나오면서 분위기는 또 한 번 반전됐다. 피해자 법무법인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문서가 사실이라며 "피해자에 대한 무차별적 2차 가해는 더욱 거세어졌다. 피해자 측은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사과하고 사실에 근거한 입장표명을 다시 해줄 것, 피해자에 대한 사과를 표시해줄 것을 촉구했다"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측이 지난 2018년 6월 4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개최돼 학폭 가해학생인 김가람이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다고 밝히자 그 파장은 더 커졌다.

이에 하이브 측은 김가람의 학폭은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하여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라고 했다. 이와 동시에 김가람은 지난 20일부터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가람이 활동을 중단한 지 나흘째인데도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중학교 1학년 때 학교폭력 관련 5호 처분을 받았는데 예고 진학 시 불리하게 작용할까요?"라는 글이 김가람이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생겨났는가 하면, 르세라핌의 SNS에는 김가람의 탈퇴를 외치는 해외 팬들의 댓글이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

또 지난 22일 김가람 없이 5인조로 SBS '인기가요'에서 'FEARLESS' 무대를 꾸민 르세라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면서 김가람의 탈퇴를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르세라핌이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해결하지 못해 데뷔와 동시에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김가람이 학폭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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