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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다미 응원에 용기有"…'마녀2' 신시아 1408:1 뚫은 新히로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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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신시아.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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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가 1408:1 경쟁률을 뚫고 김다미에 이어 새로운 ‘마녀2’로 스크린을 저격한다.

24일 오전 영화 ‘마녀2’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된 가운데, 박훈정 감독과 배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2018년 개봉해 약 318만 관객을 모은 ‘마녀’의 후속작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전작에 이어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훈정 감독은 “4년 걸린 것 같다. 그 사이에 지구촌에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 가장 큰 게 코로나19로 원래 계획보다 늦어지기도 했고, 원래 계획보다 스토리가 바뀌기도 했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계속 지속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찌 됐든 상황에 맞춰서라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가지고 있던 이야기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쳤다. 아직 전체 이야기의 10분의 1도 안 꺼낸 것 같다”며 “1편에 비해 돈을 썼다. 스케일이 커졌다. 1편이 한정된 공간이면 2편은 펼쳐진 공간의 액션”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신시아는 1408: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새로운 마녀이자 극비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평생을 갇혀 지냈던 소녀 캐릭터로 발탁됐다. 조민수는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 역을, 박은빈은 비범한 능력을 지닌 소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호의를 베푸는 경희 역을, 성유빈은 경희의 동생이자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 역을 연기했다.

서은수는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 본사 요원 조현 역을 맡는다. 진구는 경희 대길 남매와 소녀의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하는 조직의 보스 용두 역으로 등장한다. 이종석은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뒤쫓는 비밀연구소의 책임자 장으로 분한다.

신시아는 “처음에는 진짜 믿기지 않고 많이 얼떨떨 했다. 이제 질문을 해주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멍하다가 갑자기 실감 나면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고 캐스팅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1편의 구자윤과 차이점에 대해 “소녀는 비밀연구소에서 깨어나서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고 어색하고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경험과 환경의 차이가 크지 않나. 구자윤은 가족과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인 경험을 쌓으면서 자랐다. 감정을 표현하는 게 익숙하다면 소녀는 실험실에 갇혀 있어서 사회적 경험도 부족하고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게 미숙하다. 그 점이 차이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시아는 액션에 대해 “제가 실제로 초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능력을 제 눈으로 볼 수 없다 보니까 최대한 상상해서 많이 하려고 했다. 상상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마블 히어로 영화나 초능력자 영화를 보며 참고하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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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박은빈 신시아 조민수 박훈정 성유빈 진구(왼쪽부터 차례대로).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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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 이어 함께한 조민수는 “‘마녀1’하고 ‘마녀2’ 나올 때까지 감독님 머리 안에 세계관이 있지 않나. 저 머리 안에 내가 있을까 했는데 있더라”며 “‘마녀1’ ‘마녀2’를 하면서 내가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마녀1’이 너무 재미있는데, ‘마녀2’가 ‘마녀1’보다 못하면 어떨까 걱정했다. 그런데 복잡해졌다. 생각을 조금 더 해야되고, 감독님이 어떻게 풀어나갈까 생각했고, 오늘 보니까 재미있겠다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편의 김다미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다미 언니가 조언도 많이 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줬다. 언니가 너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그때 뭔가 위로가 되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용기를 얻게 됐다.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박은빈은 “호흡이 좋았다. 이 작품 하고 싶었던 게 제주도 올로케이션으로 마무리했다. 좋은 풍경을 담기도 하고, 그걸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줬다.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재해와 맞닥뜨리면서 배우들과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또래였다. 착한 동생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감독님이 여러 가지 지식이 풍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타고난 이야기꾼이구나 싶었다. 확장된 세계관에 이야기를 듣다 보니 후속편이 나온다면 더 커진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자신했다.

‘마녀2’는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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