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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화그룹 "5년간 38조 투자…2만 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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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탄소중립·우주항공 등 국내서 20조 원 투자

더팩트

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간 에너지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 원 등 총 37조6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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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 원을 투입하는 등 총 37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국내에서 5년간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7조6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20조 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구체적으로 한화그룹은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 영역 확대도 도모한다. 투자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9000억 원은 수소혼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 투자된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도 2조1000억 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에 발걸음을 맞추는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 개발, 크레졸 등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을 통한 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선다. 아울러 국내 우주 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 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 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투자하는 20조 원의 금액은 지난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22조6000억 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화그룹은 국내 투자와 병행해 고용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향후 5년간 총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사회적 고용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여 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 등을 지속해서 병행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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