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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국 "북한 도발 가능성 여전"‥이달 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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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한미 두 나라가 예고했지만, 북한은 결국 감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박 5일 동안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이 기간 동안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을 추가로 발사하거나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예고했지만 북한은 아직 무력 도발을 감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오늘 그렇다고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끝나긴 했지만 이 기간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우려는 어떤 식으로든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 아시아 순방을 출발 할 때만해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은 확신에 찬 말투로 순방 기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진짜로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방한 기간에 무력 도발이 일어나지 않자 일본으로 이동하면서 솔직히 북한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고 그들만의 리듬이 있다면서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안보보좌관]
"다른 대통령처럼 집권 첫 해에 왜 핵실험이 없었냐고요? 누가 집권했든 상관 없습니다. 북한만의 리듬과 박자가 있습니다."

지난주 초 북한이 ICBM에 액체 연료를 주입하는 정황까지 포착한 터라 미국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무력 도발을 감행할 준비를 마쳤다는 판단을 오늘까지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최대 기념일 중 하나로 우리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5월 30일 '메모리얼 데이'를 앞둔 이번 주말이 다시 한번, 디데이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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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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