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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NFF 2022] 위메이드 장현국 "쓸모 있는 NFT·디파이만 살아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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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 있는 '드레이코'로 디파이 구축…"내실 있는 유틸리티 기반 디파이"

다음달 한국서 블록체인 뺀 미르M 출시…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은 연말 선보여

뉴스1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게임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미래포럼은 뉴스통신 뉴스1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미디어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새정부 출범과 지방선거라는 정치적 계기와 메타버스 시대 도래라는 디지털 트렌드를 바탕으로 새정부 관련 주요인사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국내외 전문가,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을 초청해 한국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좌표를 논의한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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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김지현 기자 = "NFT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쓸모, 즉 유틸리티를 증명하지 못한 NFT나 코인들은 도태될 것입니다. 쓸모를 입증하는 NFT, 코인, 블록체인 메인넷들만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대표이사 이백규) 미래포럼에 참석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 및 암호화폐의 ‘유틸리티’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기반으로 여러 개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위메이드 게임이었던 '미르4'뿐 아니라 다른 게임사의 게임들도 위믹스 기반으로 온보딩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장 대표는 "2018년 1월에 ‘비트코인이 사기인가?’에 관한 논의가 있었고, 2월에 가격이 폭락하니 대부분 사람들이 사기라고 했다"며 "하지만 위메이드는 그때부터 위믹스라는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위믹스 기반 게임 11개가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되고 있고, 올해 말 100개가 위믹스 기반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모든 게임들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되는 데 3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때 위믹스가 단일화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한다고 강조하며, 게임 내 경제에는 크게 세 가지의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NFT, 그리고 탈중앙화 금융(디파이)다.

일례로 '미르4'는 게임 내 중요한 재화인 흑철을 암호화폐 드레이코(DRACO)로 변환할 수 있고, 드레이코를 위믹스 플랫폼 상 기축통화인 위믹스(WEMIX)로 전환해 실제 현금화할 수 있다. 게임 내 캐릭터는 NFT다. 아울러 드레이코와 드레이코를 더해 '하이드라'라는 코인을 만들고, 이를 스테이킹(예치)하는 디파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NFT를 스테이킹한 후 이자를 받는 서비스도 있다.

다만 암호화폐, NFT를 쓴다고 해서 성공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한 것은 아니라고 장 대표는 강조했다. 쓸모 있는 암호화폐, NFT여야 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 수만 개의 모바일 앱이 나왔지만, 우리가 매일 쓰는 앱은 5개 내외"리며 "NFT도 마찬가지다. 쓸모(유틸리티)를 입증하는 NFT, 암호화폐만 살아남고 디파이 조차도 유틸리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르4를 예로 들며 쓸모 있는 NFT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디파이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미르4 NFT는 게임 캐릭터로 쓸 수 있고, NFT를 가지고 있지만 게임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디파이 서비스로 NFT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레이코와 드레이코를 더해 하이드라를 만들고, 이를 스테이킹할 수 있는데 (스테이킹의 기반이 되는) 최초의 코인인 드레이코가 유틸리티가 있는 코인"이라며 "위메이드의 디파이들은 자금 규모는 작아도 내실이 있고, 실제 유틸리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위메이드는 다음달 한국에서 미르M을 출시한다. 한국에선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 사실상 막혀 있는 탓에 블록체인 관련 기능은 뺀 채 출시하는 게임이다. 다만 올해 말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미르M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암호화폐가 없었을 땐 상상도 할 수 없던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형성되고 있다"며 "미르M 속 NFT가 미르4에서도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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