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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싸이, 에스파도 온다더라"…3년만에 돌아온 '억'소리나는 대학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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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5월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 고려대 대동제에서 학생들이 래퍼 비와이의 공연을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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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축제로 서울 대학가가 한껏 들뜬 가운데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연예인들의 라인업에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는 서울 주요 대학들의 축제 기간이 몰려 있는 슈퍼위크다.

한양대와 중앙대, 건국대는 일제히 이날부터 2~3일 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고려대는 이미 23일부터, 경희대는 전날부터 이미 축제가 각각 진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간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의 아쉬움과 답답함이 컸던 터라 이번 축제는 연예인 라인업이 특히 눈에 띈다.

한양대는 싸이, 에스파, 다이나믹듀오, 지코, 잔나비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해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한 팀당 2000만원씩은 잡기 때문에 1억원 이상을 쓴 것은 확실하다"며 "3년 만의 축제이다 보니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려대도 에스파, 악동뮤지션 등을 초청했다.

오랜 만에 찾아온 축제 탓에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학생들의 범죄 피해나 안전사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13일 오후 10시께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축제에서는 20대 여성이 연예인의 공연을 보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고려대에서는 24일 오후 6시 35분께 교내 주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학생이 손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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