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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더 강경해진 바이든 대북 노선..."전략적 인내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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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 기간 북한에 대해 한층 강경한 노선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대북 정책인 '전략적 인내'에 한층 근접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헬로. 끝"이라고 답한 대목을 대북 정책을 압축한 한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그의 두 마디는 북한 지도자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고자 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선명한 대조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진실하고 진지하지 않는한 그와 만나지 않겠다고 확연히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북한의 화답이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길에 쏘아 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한 3발의 미사일이라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접근법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전략적 인내'와 유사하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바마 정부가 이를 내세워 사실상 북한 문제를 방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키웠다는 비판을 제기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고 지도자가 직접 나서 북핵 일괄 타결을 지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하향식 접근법도, 핵 이슈를 사실상 방치한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합리적 접근법이라며 양쪽 모두에 선을 그어 왔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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