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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혼→열애' 이창명, "한해 수입 1천 2백만 원"..방송서고백 용기낸 이유 [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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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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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출발~드림팀!". '드림팀'으로 주말 아침을 열던 방송인 이창명이 소박한 바람과 함께 인생 2막을 열고 있다.

이창명은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약칭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린 그에게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가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지난 2016년, 이창명은 그해 4월 2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인근에서 빗길 운전을 하던 중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사고 직후 통증으로 인해 현장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며 때 아닌 음주운전 의혹까지 받았으나,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사고 후 미조치 등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짧지 않은 법정 싸움 사이, 이창명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드림팀 시즌2'는 막을 내렸다. 결국 이창명은 방송인으로서 돌아올 자리를 잃었고, 원치 않게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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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마이웨이'에서 이창명은 공백기부터 최근까지의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드림팀'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들이 어느덧 대학생이 됐고, 그 사이 15년 전 아내와의 이혼을 고백한 일부터 현재 가족 같은 여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공개하기까지. 소탈한 이창명의 일상에 네티즌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과 향수를 동시에 느꼈다.

이에 이창명에게 직접 소감과 근황을 물었다. 그는 OSEN과의 통화에서 '마이웨이' 출연과 관련해 "과거 활동했을 때부터 연예인은 부름을 받는 입장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제작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감사하게 제작진의 부름을 받아서 출연할 수 있었다. 작가님 중 한 분이 과거 KBS에서 함께 방송을 했던 분이라 연락이 닿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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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그는 "사실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방송이라고 들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최근에 연말정산을 하면서 지난해 제가 한 해동안 1200만 원을 벌었다는 걸 알았다. 힘들다면 힘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어디든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해하며 지냈다"라며 "그러던 차에 어머니에게는 '방송하는 아들'로, 아들에게는 '방송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마이웨이'를 통해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창명은 "감사하게도 '마이웨이'를 보고 과거 알았던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 이제는 그저 예전에 받았던 사랑만큼 다시 돌려드리고 싶을 뿐"이라며 "그렇게 버티는 제 모습을 통해 다양한 이유로 힘든 상황에 처한 많은 분들께 힘을 드리고 싶다"라며 지속적인 방송 의지를 강조했다.

'마이웨이'에 함께 출연했던 선배 코미디언 김미화는 이창명을 향해 "지금도 '이창명' 하면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그를 응원했다. 두고두고 국내 스포츠 대전 예능의 원조 격으로 회자되는 '드림팀' 시리즈인 만큼 그 진행 마이크를 잡았던 이창명의 존재감도 여전한 바. 이창명의 방송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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