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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골때녀' 국대X월클, 4강 동반 진출..개벤져스, 희망 고문 '최고의 1분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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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국대패밀리와 월드클라쓰의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4%(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2%로, 8주 연속 2049 수요일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의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최고 분당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4강 진출권을 앞둔 걸린 국대패밀리와 월드클라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경기에서 1패를 한 국대패밀리는 무조건 이겨야 진출이 확정되고, 1승을 한 월드클라쓰와 개벤져스는 골득점 차이에 따라 진출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B조 세 팀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경기로 관심이 고조됐다.

첫 경기에서 단숨에 국대패밀리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정은 선수는 지난 경기로 인해 발목 부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안 진다’는 필사적인 각오를 다졌다. 이에 배성재는 스페인에 있는 이강인 선수가 지난 경기 결과를 듣고 “네가 잘했으면 이겼겠지”라고 말했다며 누나를 위해 축구화를 직접 사서 보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이정은 1명을 3명이 둘러싸는 월드클라쓰의 압박 수비가 펼쳤졌다. 하지만 이정은은 그 사이를 뚫고 골문 앞의 전미라에게 정확히 패스, 전반전 시작 1분 여만에 두 사람의 합작으로 환상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양팀의 불꽃튀는 접전 속에 이정은은 공수 종횡무진하면 또 한번의 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해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국대패밀리가 2점을 성공하자 골 득실차로 진출 희망이 생긴 개벤져스는 “우리도 데려가” 라면서 더욱 소리를 높여 응원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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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반전에서는 양팀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이정은이 칼패스 칼배송한 공을 곽민정이 두 번이나 놓치자 사오리가 잽싸게 공을 낚아채 역습을 펼치는 등 손에 땀을 쥐는 긴장의 순간이 계속됐다. 월드클라쓰는 이날 골문을 수없이 두드렸으나 슈팅한 공이 네 번이나 골대에 맞고 튕겨나가는 불운이 이어졌다.

또 국대패밀리가 한 골 더 넣을 수 있는 순간 마다 월드클라쓰의 든든한 수문장 케시가 ‘슈퍼 캐치’의 실력으로 번번히 막아내 창과 방패의 접전이 긴장감을 안겨줬다. 이에 개벤져스는 후반전 내내 피 말리는 희망 고문에 휩싸였고 국대패밀리가 한 골 더 넣을 수 있는 순간, 분당 시청률이 9.6%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결국, 이날 국대패밀리가 2:0으로 승리를 하면서, 국대패밀리와 월드클라쓰 모두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개벤져스는 불나방과 5,6위 결정전으로 또 다시 맞붙게 되었다.

국대패밀리의 주장 전미라는 "이제 끝났다. 이제 됐다 싶다. 그동안 잠도 잘 못 잤다. 첫 경기 후엔 질까봐 못 잤고, 이번엔 이거 지면 떨어지니까 불안해서 못 잤다. 이제는 좀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승리와 함께 지난 마음의 빚을 털어냈다.

이날 잘 싸웠지만 경기에 진 월드클라쓰는 아쉬워했다. 특히 여러 번 선방했지만 이기지 못한 아쉬움에 케시가 필드에 누워버리자 에바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다가와 “케시야, 네가 오늘 MVP야. 고마워”라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이어 4강 진출권을 획득한 액셔니스타와 구척장신의 A조 1,2위 결정전은 오는 6월 8일 수요일 밤 9시에 펼쳐진다.

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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