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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윤석열 대통령 ‘만취짤’에…황교익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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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열린공감TV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 (출처= 황교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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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인 13일 늦은 밤까지 술을 마셨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을 두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25일 유튜브 기반 인터넷 매체 ‘열린공감TV’는 윤 대통령이 13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의 한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공감TV는 “최근 윤 대통령이 자택 인근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지지자들로 보이는 고객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사실을 익명으로 제보받았다”며 “이후 탐문 취재 결과 윤 대통령은 13일 밤 11시까지 술을 마신 게 맞다”고 주장했다.

사진 속 윤 대통령은 얼굴이 다소 붉어진 채 넥타이와 허리띠를 조금 느슨하게 하고 있었다.

열린공감TV는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윤 대통령 자택 인근의 상가를 탐문했다. 이후 사진 속 장소와 일치해 보이는 업소에서 영업주에게 윤 대통령의 방문 여부를 묻자 “그때(13일) 한 번 다녀오셨죠”라고 답했다.

황 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의 유튜브 링크를 공유하면서 “술 취한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다음 날 밤 11시”라고 적었다.

이어진 글에서는 “밤 11시 술에 취해 눈이 풀리고 넥타이는 비껴져 있으며 바지 벨트가 느슨하고 바지 단추는 잠갔는지 의심이 가는 차림으로 상가에서 발견된 대통령 사진을 보는 건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독립 언론의 이 기사에 대해 여타 언론들은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대한민국이 과연 정상적인 국가로 존립 가능할 것인지 눈앞이 캄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보도된 윤 대통령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민주당이 ‘대통령 만취 짤’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라며 “포토샵을 할 거면 좀 티 안 나게 하시던가”라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정작 이재명 후보 형님 욕설 녹취록은 목소리 ‘딥페이크’라고 부정하셨죠?”라며 “참 편리한 사고회로를 가지고 계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께는 법의 매운맛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빠른 해결책”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투데이/손민지 기자 (handm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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