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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47조·LG 106조 투자…미래성장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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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금 BBC산업에 집중

국내 179조 풀어…5만명 채용

LG, 연구개발 초점 5만명 채용

아시아경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ERT(Enterpreneurship Round Table)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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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선미 기자] SK그룹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 등에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 국내에만 179조원을 풀어 5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그룹도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106조원을 투자하고 5년 간 매년 1만명씩 채용한다.

앞서 투자계획을 밝힌 삼성(450조원), 현대차(63조원), 롯데(37조원) 등을 모두 더하면 5대 그룹 투자규모만 903조원에 이른다. 올해 국가예산(607조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 성장 산업을 한 발 앞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주요 대기업들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핵심성장동력 투자계획을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에 있다고 판단,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배정했다.

또 2030년 기준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t)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인다는 그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 67조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분야에는 25조원, 바이오 분야 등에도 12조원을 투입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전체 투자금의 90%를 BBC에 집중, 핵심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로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 5만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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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LG그룹도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 동안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48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미래성장 분야에 43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그 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디스플레, AI·데이타,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 R&D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매년 약 1만명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3년간 AI,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투자 계획을 밝힌 SK와 LG를 포함한 5대그룹과 앞서 투자계획을 발표한 한화(37조6000억원), 두산(5조원) 등까지 포함하면 주요 대기업의 향후 3~5년간 투자 금액은 945조6000억원에 달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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