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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화건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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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왼쪽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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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보유한 가스화 공정 기술을 활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수소 생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실증사업 수행과 수소 생산 신사업 개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한화건설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활용 수소 생산 기술 개발과 플랜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가열하여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화유다. 가스화 수소 생산은 고온·고압 상태의 가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와 함께 불완전 연소시키면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주성분인 합성 가스(Syngas)를 생산할 수 있다.

매립, 소각 중심의 폐플라스틱, 폐비닐 처리방식에서 열분해 방식으로 전환되면 폐기물 감량 및 탄소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작년 12월에 발표된 '케이(K)-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비율은 2020년 0.1%에서 2025년 3.6%, 2030년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당사의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풍력사업, 대규모 수처리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 가스화기술 연구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15년 이상의 가스화 기술 개발 경험과 10t/일급의 파일럿 가스화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기술개발 연구기관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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