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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성추행 협의’ 힘찬, 재판 중 2명에 또 피소…“일부 신체접촉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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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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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재판 중인 B.A.P 출신 힘찬(32·김힘찬)이 같은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힘찬으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이후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CCTV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힘찬은 지난 4월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2명은 해당 주점에서 힘찬을 처음 봤으며, 한 명은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여성은 음식을 기다리던 중 힘찬이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가져갔고 이에 항의하자, 그가 외부 계단에서 자신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 역시 힘찬이 가슴을 만진 느낌이 들어 즉시 강하게 항의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고.

힘찬 측은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좁고 가파른 계단에서 다른 손님이 계단 문을 열고 나오자 위험 방지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신체접촉이 이뤄진 것일 뿐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힘찬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고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항소를 제기해 재판 중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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