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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위메이드, 안전자산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테라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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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안정성 문제 대두되자 위믹스달러 일부 내용 공개

시중 유통량에 맞춰 담보로 USD코인과 실물 화폐 확보

뉴스1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2에서 '게임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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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위메이드가 안전자산을 100% 담보로하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출시한다. 위메이드는 오는 6월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위믹스달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25일 위메이드 위믹스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믹스 3.0의 공식 스테이블코인인 '위믹스달러'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위믹스달러는 위믹스 플랫폼에 탑재된 다양한 게임·서비스의 거래 매체에서 사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중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있어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다만 오는 6월 열리는 쇼케이스에 앞서 최근 '테라·루나' 사태로 투자시장 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자, 선제적 조치로일부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가 된 테라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위믹스달러는 구조부터 다르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의 설명이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달러는 USD코인(USDC) 및 실물 화폐(Fiat) 통화와 같이 온체인 및 오프체인에 관계없는 안전 자산을 100% 담보로 하는 프로토콜에 의해 발행된다"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도 안정성에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안전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USDC는 실물 담보 기반의 암호화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테라USD와 같은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안전자산을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과 관련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도 안정성에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위믹스달러는 동일한 가치의 위믹스 코인이나 기타 담보 자산으로 언제든지 교환할 수 있다.

위믹스 측은 '위믹스달러의 100% 담보화 모델은 자본 부족 또는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이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또 '담보된 총 가치는 항상 위믹스달러의 총 발행량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일례로 1억 위믹스달러가 시중에 유통된다면, 위메이드가 담보로 1억달러 어치의 USD코인과 실물 화폐(Fiat)를 가지고 있게 되는 형태다.

위메이드는 투명한 위믹스달러의 발행·유통을 위해 위믹스 3.0을 위한 매크로스코프(Marcroscope)를 통해 모든 기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담보 자산의 거래 기록도 공유한다.

한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민영 뉴스통신 <뉴스1> 미래포럼에 참석해 "쓸모를 입증하는 코인, NFT, 블록체인 메인넷들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믹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기대감 등을 이유로 소폭 상승하는 모양새다. 위믹스는 이날 오후 6시 35분 기준 빗썸에서 전날보다 11.15% 오른 5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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