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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민간 외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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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사진)이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

26일 한화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올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했다. 김 사장은 특사단과 함께 지난 24일 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인 대니얼 예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부회장을 만났다. 예긴 부회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미국 4개 행정부 에너지부 자문위원을 지낸 인물이다. 김 사장은 예긴 부회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한화는 전했다.

23일에는 나경원 특사와 국제적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싱크탱크인 BII 토머스 도닐런 의장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나 특사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도닐런 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김 사장은 특사단 활동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도 이어갔다. 24일에는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와 만나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탄소 절감에 나서고 있는 다국적 광물·자원 기업 리오 틴토, 3D프린팅 기술로 로켓을 제작하는 미국의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와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한화에서는 올해 세계경제포럼에 김 사장과 함께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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