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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벨기에로 떠났던 '맨시티 레전드', 강등 당한 번리 지휘봉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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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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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로 활약했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영국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 리그)으로 강등된 번리에 부임할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번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된 다음 콤파니 감독을 임명하는데 임박했다. 콤파니 감독은 RSC 안더레흐트와 작별했으며 션 다이치 감독의 후임자가 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달 번리가 콤파니 감독에 관심이 있음을 보도한 바 있다. 독일에서도 관심을 받았던 콤파니 감독은 번리에서 큰 도전에 나선다. 현재로선 콤파니 감독이 선수단에 얼마만큼 확신이 있는지,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이 무엇을 약속했는지 불분명하지만, 번리는 상당한 격변에 직면했다"라며 부임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콤파니 감독은 지금의 맨시티를 만든 일등공신 가운데 한 명이다. 과거 2008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한 콤파니 감독은 맨시티에서 통산 359경기를 소화하며 족적을 남겼다. 현재 에티하드 스타디움 외곽에는 다비드 실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감독과 함께 콤파니 감독의 동상까지 있을 정도다.

2019년 맨시티를 떠난 콤파니 감독은 안더레흐트에서 선수로서 은퇴한 다음 감독으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안더레흐트에서 총 90경기를 지휘하며 41승 30무 19패를 기록하면서 약 46%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들어 올린 트로피는 없지만 잠재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EFL 챔피언십 강등 이후 새판 짜기에 돌입한 번리가 콤파니 감독과 손잡기 직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콤파니 감독과 안더레흐트는 시즌 종료 이후 동행을 마무리한 상황이며, 몇 주 동안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콤파니 감독이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은 번리 선수들 사이에서 흥분을 일으켰다. 다만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벤 미를 포함한 9명의 선수가 다음 달 계약 만료될 예정이다. 또한 막스웰 코르네와 드와이트 맥닐 역시 잃을 수 있다"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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