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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강원 홍천 양돈농가서 올해 첫 ASF 발생…정부, 긴급 가축방역상황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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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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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돈 농가에서 올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26일 오후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SF가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5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양돈 농가에서는 돼지 15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한 뒤 해당 농장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강원 홍천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되면서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발생 농장에 대해서 살처분을 실시하고 홍천군 돼지농장 15곳(4만1000여 마리)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와 강원도 전체 시군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28일 오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자 중수본부장은 이날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검역본부·방역본부·강원도·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긴급 방역상황회의를 오후 10시에 개최해 ASF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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