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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美투자 늘리는 K배터리…중남미 시장진출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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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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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증시는 지속적인 변동성 장세와 투자심리 위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 6월 1일 미국 양적긴축 시작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는 2650선 매물 소화를 위한 기간 조정이 예상된다. 현재 구간에서는 대외 매크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개별 기업들의 수익성과 모멘텀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 2차전지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미국 내 투자를 추진 중이다.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예정된 미국 내 대규모 배터리 생산설비 13개 중 국내 배터리 3사가 11개를 차지하였다. 미국 내 배터리 투자 확대는 K배터리의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 이유는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고, 공급망 협력 강화를 통한 중남미 시장 추가 진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 건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비롯한 각종 부동산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그러나 높았던 기대와 달리 일부 지역의 차별적 부동산 가격 강세로 인하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는 다소 속도 조절에 나서는 듯한 양상을 보여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현재 투자자들이 느끼고 있는 실망감과는 달리 6월 1일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 철강

중국의 도시 봉쇄 피해는 3분기에 최소화될 전망인데 이미 상하이 지역에 대한 방역이 단계별 해제 구간에 돌입했고 일각에서는 6월 완전 해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향후 본격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 정책의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상반기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던 중국 철강사들이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하반기 중국 인프라 투자는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중국 철강 수요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POSCO홀딩스, 현대제철의 수혜가 예상된다.

◆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기기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침투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배터리 효율 및 디스플레이 개선을 위한 OLED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데 소재 수요 증가 및 신규 캐파 증설이 예상된다. 특히 아이패드의 OLED 적용은 시장 침투 본격화의 트리거가 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증설을 진행 중이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8.5G OLED 팹의 증설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스에프에이, 아이씨디,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반도체

매크로 이슈로 수요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의도적으로 공급을 수요에 선행시킬 이유는 없다. 생산 업체들은 단기적으로 수요 둔화를 인정한 상태에서 공급 제약으로 업황 하방을 방어할 것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추가 확대되더라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다. 현시점에서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데 공정 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캐파 증설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구조적인 장기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 IT 부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전략 모델로 폴더블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경쟁사들도 본격적으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폴더블에서만 신규 채용 또는 업그레이드되는 부품군을 주목해야 하는데 힌지, 메탈플레이트, 보호필름,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모듈이 대표적이다. 관련주인 파인테크닉스, KH바텍, 세경하이테크, 인터플렉스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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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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