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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 '연일 상한가' 엄원상 "황선홍 감독님 믿고 2연패 하고 올게요"[오!쎈 U23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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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원상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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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2연패 반드시 하고 돌아와야죠.”

‘K리그1’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드필더 엄원상(23, 울산현대)이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막을 올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말레이시아(2일), 베트남(5일), 태국(8일)과 8강행 티켓을 두고 차례로 맞붙는다.

201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2020년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학범 감독 체제로, 2020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과 겸해 열렸다. 최정상에 오른 한국은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 금자탑을 쌓았다.

‘김학범과 아이들’ 중 한 명이 바로 엄원상이었다. 그는 올림픽 최종 명단에도 포함돼 한국의 8강행에 일조했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대업’ 경력도 가지고 있다. A대표팀에 2번 다녀오기도 했다.

엄원상은 올해도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시작 전 광주FC에서 울산 현대로 이적한 그는 매 경기 ‘히트’를 치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해 14경기에 나서 벌써 6골(4도움)을 뽑아냈다. 울산의 K리그1 독주를 앞에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라운드 MVP 영광은 덤이다.

분위기를 탄 엄원상은 이제 U23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으로 시선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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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원상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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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5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U23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팀 목표가 확실하다. 도움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2번 성인대표팀에 다녀온 엄원상은 이번엔 발탁되지 못했다. A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6월 4차례 한국에서 치러지는 평가전(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에 나설 선수 명단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이미 황선홍호에 발탁된 엄원상의 이름은 당연히 없었다.

엄원상은 “A대표팀 욕심이 안 났다면 솔직하지 못한 게 아닐까”라면서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 그래서 아쉽진 않다”고 말했다.

U23대표팀은 한국에서 별도의 소집 훈련 없이 우즈베키스탄으로 넘어가 대회에 임한다. 지난해 9월 꾸려진 황선홍호는 그해 10월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전(한국 3전 전승) 이후 단 한 차례의 공식전도 치르지 못했다. 3월 두바이컵이 모의고사가 될 뻔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무산됐다.

제대로 합을 맞추지 못한 것에 대해 엄원상은 “걱정되긴 한다. 처음 가는 소집이라 더 그렇지만 설렘이 더 크다. 아마 저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라며 수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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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원상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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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예선전엔 나서지 않았던 엄원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처음 황선홍 감독과 마주한다.

엄원상은 “선후배들에게 ‘황선홍 감독님 정말 좋으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첫 소집이고, 공식전 없이 가지만 믿고 따라갈 수 있는 감독님이 계시니 걱정 없다. 적응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들려줬다.

이어 “특출난 무언가를 보여준다기보단 감독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K리그1에서 공격포인트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엄원상은 “(U23 아시안컵에서도) 공격포인트 욕심이 난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 경기당 골이든 도움이든 하나는 기록하고 싶다”고 소원했다.

목표는 단 하나 '2연패'다. 엄원상은 “선수들과 응집력을 발휘하고 감독님을 잘 따라가면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이루겠다”면서 “재작년 우승 멤버였는데, 그땐 부족해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못했다. 이젠 팀 내 고참이고 팬분들의 기대도 크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엄원상은 2차 출국 대상자(5명)다. 그는 28일 수원FC와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30일 출국한다. 앞서 최종명단에 포함된 23명 중 14명은 23일 출국했다. 이강인(21, 마요르카)을 포함한 해외파 4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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