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집값 훌쩍 뛴 속초·강릉…지금 투자한다면 일자리 급증한 '이곳'[부릿지]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이상봉 PD, 신선용 디자이너] [부릿지-김기원의 쇼미 더 데이터!]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작년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다름아닌 강원도 속초시였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억4017만원에서 올해 2억1945만원으로 올라 56.6% 상승했다. 여유자금이 있는 중장년층이 별장 등으로 사용할 세컨하우스를 동해안변에서 마련하면서 집값을 끌어올린 탓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동해안 세컨하우스'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어떨까. 김기원 리치고 대표는 "속초는 내년 중순, 강릉은 내후년 중순에 매수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속초·강릉보다 더욱 투자매력도가 높은 곳은 '양양'이었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전체 영상을 만나보세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최근에 나온 기사들을 서치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지난 1년간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 중소도시가 강원도 속초였다는 내용이예요. 속초는 여름 휴가지로만 유명한줄 알았더니 집값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매매 가격의 증감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 어디인지를 한 번 데이터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이제 평단 가격이고 이 밑에 빨간색이 지난 1년 동안의 증감률이예요. 근데 바닷가를 보니까 속초가 지금 26% 올랐고요. 양양군도 24% 올랐가요. 강릉은 35%나 올랐습니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지역이 원주인데 원주가 지금 23% 올랐잖아요. 그리고 춘천도 19%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춘천, 원주보다 속초, 양양, 강릉이 훨씬 더 바닷가 쪽이 많이 오른 겁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제가 찾아봤을 때는 속초가 1위였는데, 여기 이 데이터에서 강릉이 1위이지만 여전히 속초도 높고. 속초, 양양, 강릉, 이 동해안 변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제가 이유를 분석해보니까 요즘 좀 여유가 있으신 40~50대 분들이 동해안에 세컨하우스를 사는 게 유행이더라고요. 지금 그러면 동해안 세컨하우스 붐에 올라타고 되는 건지 한 번 속 시원히 분석 부탁드립니다.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해변가에 대표적인 도시인 강릉과 속초를 한번 데이터 분석을 한번해보죠. 강릉 같은 경우는 투자점수가 45.3점입니다. 보통이에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단 가격이 지금 강원도에서 몇 등이에요? 1위. 그러니까 강원도에서 지금 제일 비싼 데가 어디냐면 강릉입니다. 원주도 아니고 춘천도 아니고, 강릉이 강원도에서 가장 지금 비싼 지역이다.

가격을 보니까 여전히 굉장히 상승을 지금 많이 하고 있고, 보시면 그동안도 계속 오르기는 하지만 이제 2020년 10월 달 지나 최근에 이제 엄청난 급등을 지금 했죠. 그러면 실수요인 전세도 따라주느냐? 실수요인 전세도 지금 보시면 급격히 지금 굉장히 많이 지금 올랐고요. 거래 같은 경우를 보니까 거래가 여전히 어때요? 여전히 활발합니다. 매물도 올라가다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들 같은 경우는 예전의 매물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 있잖아요. 근데 (속초는)예전 조금 많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매물이 줄어들고 있어요. 매물양도 그렇게 많은 거라고 볼 수 없을 거 같고요.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강원도의 입주물량을 보니까 아무래도 이제 호재가 많고 세컨하우스에 대한 니즈들이 있으니까 건설사들이 또 당연히 많이 또 짓겠죠? 올해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입주물량이 작죠? 근데 내년부터 조금 늘어나고 24년에는 어때요? 역대급이죠? 굉장히 많은 입주물량이 들어서고 25년에는 좀 줄어들지만, 24~25년은 아직은 몰라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인구, 출렁출렁하면서 계속 지금 현재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이제 일자리 같은 경우는 지금 꽤 좀 늘어나고 있는 지역들이 보이죠? 일자리가 이제 강릉아산병원 그다음에 교육청, 시청 이런 병원과 공공 이런 일자리가 굉장히 많은 걸로 지금 보여지고 있고요. 이런 측면에서 놓고 보자라면 강릉은 내년까지는 이제 입주물량이 아주 많지 않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지금의 강세를 좀 더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를 다 집약을 한 게 이 투자점수라는 거거든요. 강릉의 지금 투자점수도 2008년 이후로 계속 좋았죠? 지금이 제일 안 좋아요. 즉 강릉에 지금 투자하기 제일 안 좋다. 전세대비 저평가도 굉장히 지금 안 좋아요. 별로에요. 그다음에 소득대비해서도 가장 높죠? 지금? 입주물량도 좀 많아지고 그래서 지금의 강세를 좀 더 이어갈 수는 있지만 지금 와서 강릉의 세컨하우스를 사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좋은 선택은 좀 아닌 거 같아요. 이미 이제 어깨 이상으로 지금 강릉도 올라갔다고 좀 보여지고 있고.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지만 앞으로 1~2년 내에 절호의 찬스가 올 수 있다. 만약에 저라면 강릉을 24년 정도에 저는 좀 볼 거 같아요. 24년 한 여름 정도부터 데이터를 좀 보면서 그때 데이터가 바뀌는 거를 보고 의사결정을 좀 할 거 같습니다. 일단은 소득대비해서라도 조금 이렇게 저평가 구간에 오는 이런 측면, 2020년 6월 달에 강릉을 샀으면 어땠어요? 완전 바닥이죠? 소득대비해서 이때가 제일 쌌잖아요. 이럴 때 사셔야 되는 거죠.

이제 속초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속초 같은 경우도 지금 이제 투자점수가 별로 좋지 않죠. 역사상 가장 좋지 않고 입주물량이 이제 2-23년에 조금 늘어나요. 근데 2024~2025년에는 없죠? 미분양도 줄어들고 있고. 지금 매매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전세가 계속 올라가고 있고, 그리고 매물도 좀 줄어들고 있네요. 전세 매물은 좀 늘어나고 있고,매매 매물은 좀 줄어들고 있고. 공급은 내년에 좀 꽤 좀 있습니다. 2024~2025년에 입주물량이 너무나도 없기 때문에 내년에 입주물량이 좀 많으면서 조금 흔들릴 수 있는 여지가 있거든요. 그럴 때 데이터보고 저는 좀 의사결정을 좀 할 거 같습니다. 강릉은 24년 중순에 데이터 보시고 속초는 23년에 중순에 데이터를 보면서 의사결정을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양양이 요새 또 서핑족들의 핫한 지역이라고 알고 있는데.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양양의 지금 제일 좋은 동네, 비싼 동네가 지금 강현면이네요. 가격은 2019년부터 계속 이제 정체구간이다가 21년 4월부터 지금 한 최근 1년 동안 굉장히 급등을 좀 한 모습이고요. 전세도 마찬가지로 최근 1년 동안 상당히 급등을 했습니다. 매물은 진짜 적네요. 바닷가 중에서는 속초, 강릉 봤지만 오히려 지금 양양이 더 뜨겁다. 지금 입주물량이 어떻죠? 하나도 없네요. 하나도 없어요. 새 아파트가 아예 없다, 여기는. 이거 너무 좋은데요? 갑자기 양양에 지금 임장을 가고 싶어지는. 인구도 좀 줄어들다가, 아니 제가 지금 뭘 보고 놀랐냐면요. 지금 양양 일자리 보세요.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일자리가 왜 이렇게 늘었죠?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양양읍 강현면, 현남면 일자리가 167% 지금 늘어난 데도 있어요. 갑자기 양양이 임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좀 생기네. 일자리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고, 서핑이나 이런 것들 덕분에 일자리가 좀 많이 늘고 있는 거 같고,근데 새 아파트는 아예 없고 그런데 지금 매물도 바닥에서 조금 늘었지만 사실 의미가 없는 거고, 여전히 거래는 활발하고 있고. 양양에 지금 임장을 가셔도 괜찮을 거 같은데, 당장 의사결정을 하시는 것보다는 조금 상황을 보시면서 저라면 가을이나 연말 정도에 급매물 위주로 한 번 고민을 해볼 거 같아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그러면 올 여름에 이제 휴가겸 양양으로 임장을 가셔서 분위기를 좀 보고, 가을에.

▶김기원 리치고(데이터노우즈) 대표

일자리 수 데이터에서 양양이 이렇게 많을 거라고는 저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지역이 또 있는지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거주용이 됐건 투자용이 됐건 일자리가 부동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거는 그 누구도 부인을 할 수 없을 겁니다. 굉장히 중요한 데이터고요.이렇게 놓고 보면 성남시 수정구가 지금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를 했습니다. 이거는 누구라도 짐작해볼 수 있죠. 근데 2등이 누구에요? 인천의 옹진군이네요. 이거 진짜 상상도 못했고요. 연수구, 그다음에 양평군,양양군, 평택시, 장운군, 그러니까 이런 지역들이 지금 일자리가 굉장히 많이 늘고 있고, 양양군 지금 한 번 여행 삼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잔뜩 드네요.

▶이소은 머니투데이 기자

주제는 속초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까 양양이 숨은 보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출연 김기원 대표, 이소은 기자

촬영 이상봉 PD, 김이진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