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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NO 재팬 없다"···올 여름 일본 여행 수요 폭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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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입국자 격리 조치 면제

주요 여행사 관련 상품 준비 중

다음달 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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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 코로나19 등으로 주춤했던 일본 여행길이 약 4년 만에 열리면서 올여름 일본행 항공권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 외무성이 한국 입국자 격리 조치 면제를 밝히면서 주요 여행사는 일본 여행 관련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은 북해도(홋카이도) 전세기 상품을 내놨고, 참좋은여행은 항공노선 정상화를 전제로 한 여행상품 판매를 약 3년 만에 개시했다.

인터파크투어가 일본이 입국 규정 완화정책을 밝힌 지난 16~22일 일본여행 예약률을 집계한 결과 직전 일주일(지난 9~14일) 대비 139% 늘었다. 지역별로는 나리타(도쿄) 173% 오사카 163%, 하네다 123%, 후쿠오카 52% 등으로 급증했다. 동일 기간 티몬의 일본 항공권 매출도 72% 늘었는데, 나리타행이 전체 예약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여행업계는 관광비자 발급과 비자 면제 복원이 이뤄지면 7월 중순부터 일본 여행 수요가 정상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외국인 관광객 수용 재개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달 단체 관광객을 받아 감염 대책을 세운 후 다음 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 25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인천-오사카(간사이)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의 관문으로 통하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재개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연간 205만명이 이용한 노선으로, 한일 수도를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노선 운항이 재개되면 주 8회 16편의 항공기가 두 공항을 오가게 되며 예상 재개 시점은 내달 1~8일 사이다.

이주희 인턴기자 heehee21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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