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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데없던 19세 변서영 에이스가 됐다"...삼성생명, 챔프전 진출 수훈갑 [프로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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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2의 서효원’으로 불리는 만 19세 변서영(삼성생명). 그가 26일 2022 한국프로탁구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 에이스 이은혜를 맞아 날카로운 커트를 구사하고 있다. 한국프로탁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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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경기에서 MVP로 선정됐을 때의 변서영. 한국프로탁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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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매치스코어 1-2. 다음 매치에서 지면 삼성생명이 대한항공에 패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삼성생명은 ‘제2의 서효원’으로 불리는 만 19세 실업 1년차 변서영이 대한항공 에이스 이은혜와 맞서야 했다. 이은혜는 프로탁구 원년 정규리그 여자부 개인 다승 1위를 차지한 강호.

변서영은 그런 이은혜를 상대로 주위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신들린 듯한 수비 플레이를 펼쳤다. 이은혜의 빠르고 강한 공격을 끊임없이 받아내며 실수를 유발시켰고, 기회가 생길 때마다 날카로운 반격으로 득점을 모아갔다. 특히 허를 찌르는 백핸드 반격은 수비 탁구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결국 변서영의 2-1(14-16, 11-7, 11-5) 짜릿한 역전승. 그의 승리로 두팀 매치스코어는 2-2가 됐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마지막 5단식에서 ‘엔딩 요정’ 최효주가 정은송을 2-0(11-8, 12-10)으로 잡으면서 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26일 경기도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1부)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이 대한항공(감독 강희찬)과 풀매치 접전 끝 매치스코어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를 한 삼성생명은 이날 1승 프리미엄을 안고 시작했고, 3위 대한항공을 맞아 1, 2매치를 먼저 내주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복식에서 최효주-김지호가 승리하며 기사회생했고, 새로운 에이스감으로 성장한 변서영과 최효주가 단식에서 각각 승리하며 2차전을 치르지 않고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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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승을 거둔 삼성생명의 최효주. 한국프로탁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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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주와 복식에서 귀중한 승리를 합작한 김지호. 한국프로탁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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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유남규 감독은 올해 대구 상서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1년차 변서영에 대해 “고교 졸업 뒤 (실업팀으로) 갈데없는 선수였는데 스카우트해서 키웠다”며 비사를 공개했다. 유 감독은 “에이스 이시온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수비전형의 변서영이 새로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하루 1~2시간씩 공격 연습을 시켰는데 이번에 효과를 봤다”고 했다.

변서영은 애초 다른 명문팀에서 고1 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으나, 그팀에서 정원이 다 차는 바람에 입단 길이 막혔고, 그를 눈여겨 본 유남규 감독이 스카우트해 프로탁구 무대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키워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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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 감독이 변서영에게 뭔가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한국프로탁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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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서영은 특히 정규리그 다승왕 이은혜와 정규리그에서 맞붙어 2승2패를 기록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유남규 감독은 변서영에 대해 “키도 1m74로 크고, 수비도 좋다. 공격력만 키우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잘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삼성생명은 28일(오후 2시) 정규리그 1위 포스코에너지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전혜경 감독의 포스코에너지는 1승만, 삼성생명은 2승을 올려야 프로탁구 원년 챔프가 될 수 있다. kkm100@sportsseoul.com

<26일 전적>
▶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삼성생명(정규리그 2위) 3-2 대한항공(3위)
변서영 0-2 김하영(5-11, 7-11)
김지호 0-2 이은혜(5-11, 6-11)
최효주-김지호 2-0 김하영-정은송(11-7, 11-6)
변서영 2-1 이은혜(14-16, 11-7, 11-5)
최효주 2-0 정은송(1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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