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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샤페론, IPO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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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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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면역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샤페론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샤페론은 2008년 설립 후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과 기존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두 축으로 한 신약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GPCR19-P2X7-NLRP3 염증복합체 작용 경로를 통해 염증의 개시 및 증폭 프로세스 모두에 작용해 광범위한 항염증 작용을 통한 효과와 주로 면역세포에만 발현하는 GPCR19의 특성으로 높은 안전성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샤페론은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을 개발하고 있다. 또 기존 항체 치료제를 1/10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을 위한 접근이 용이하며 높은 안정성으로 기존 항체 치료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나노바디 기반의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지난달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샤페론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임상 및 자체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사업개발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염증질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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