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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초록뱀미디어, YG케이플러스 인수 "유증 참여로 경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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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 CI


[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미디어기업 초록뱀미디어가 YG케이플러스(YG KPLUS)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확보한 소속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초록뱀미디어는 YG케이플러스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 50%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인수 금액은 70억원이다.

이번 인수로 초록뱀미디어는 자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스카이이앤엠의 소속 아티스트를 포함해 가수, 배우, 예능인, 아나운서,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약 400여명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게 된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인수한 YG 케이플러스는 에스팀과 함께 대한민국 패션 모델계를 양분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모델 매니지먼트사다. 패션쇼 기획, 제작에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모델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YG케이플러스는 최근 스마일게이트가 탄생시킨 버추얼 휴먼 '한유아'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유튜브, 공연, 광고 등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4일에는 블록체인 기업 메타콩즈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시작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회사의 디지털 뉴미디어 사업 전개에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YG케이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YG케이플러스는 향후 초록뱀미디어의 미디어 콘텐츠 IP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속 아티스트를 다수 확보해 패션, 뷰티 영역으로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타사 대비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설립 이후 ‘나의 해방일지’, ‘어느 날’,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거침없이 하이킥’, ‘주몽’ 등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며 국내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보유 콘텐츠 및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NFT, 메타버스, 이커머스,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사업 영역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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