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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통령실 "공기업 민영화,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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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비서실장의 개인적 의견이지 새 정부의 정책 방향 말하는 것 아냐"

"공기업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없고 현재 추진할 계획도 없다"

노컷뉴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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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윤창원 기자
대통령실은 최근 야당이 주장하는 공기업 민영화 논란에 대해 "공기업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추진할 계획도 없다"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7일 용산 대통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서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관련 답변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10년 전 과거 저서에서 언급한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명하게 말씀드리는 입장"이라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공기업 민영화는 검토한 적도 없고 계획한 적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실장은 지난 2013년 출간한 '덫에 걸린 한국경제'에서 "정부가 보유한 인천공항과 한국철도공사 지분 일부를 매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비서실장의 과거 저서를 읽어보면 민영화 전도사에 가까워 보인다. 지금도 기간산업에 대한 인식에 변함이 없는가"라고 질문했고, 김 비서실장은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운영권을 민영으로 넘기는 게 아니라, 한전처럼 경영은 정부가 하되 다만 30~40%의 지분을 민간에 팔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측은 김 비서실장의 이 같은 발언 등을 근거로 '민영화 반대' 공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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