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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오타니 꺾은 류현진, 시즌 2승…부상 복귀 후 ERA 1.72 '부활' [TO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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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4회말 토론토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7 /dreamer@osen.co.kr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를 투타에서 꺾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토론토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시즌 2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6.00에서 5.48로 낮췄다. 팔뚝 염좌 부상에서 돌아온 뒤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2로 반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99⅓이닝으로 1000이닝까지 아웃카운트도 2개만 남겨뒀다.

1회 1사 1루에서 타자 오타니와 첫 대결한 류현진은 볼넷을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커브를 바깥쪽 낮게 잘 떨어뜨렸지만 오타니가 속지 않고 잘 참았다. 1사 1,2루 득점권 위기로 이어졌지만 다음 타자 앤서니 렌던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 유도, 4-6-3 병살타로 1회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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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2회 토론토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5.27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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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공 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류현진은 3회 브랜든 마쉬, 앤드류 벨라스케스, 루이스 렝기포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마이크 트라웃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린 뒤 1사 1,3루에서 오타니를 2루 땅볼 유도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추가 실점은 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아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벨라스케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이어 5회 삼자범퇴로 선발승 요건을 챙겼다. 2사 후 오타니에게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의 이날 경기 유일한 탈삼진이었다. 총 투구수 65개로 6회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90.3마일(145.3km), 평균 88.7마일(142.7km) 포심 패스트볼(30개)에 체인지업(15개), 커터(10개), 커브(10개)를 구사했다. 공이 빠르진 않았지만 특유의 커맨드와 완급 조절로 오타니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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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5회말 2사에서 토론토 류현진이 에인절스 오타니를 삼진 처리하고 있다. 2022.05.27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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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최고 97.6마일(157.1km), 평균 95.6마일(153.9km)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지만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 시작부터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3회에는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3실점했다. 보 비솃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6회에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멀티 피홈런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류현진에게 볼넷을 골라냈고, 3회 1사 1,3루에선 2루 땅볼로 타점을 하나 올렸다. 그러나 5회 류현진에게 삼진을 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5푼1리에서 2할4푼9리(178타수 44안타)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스프링어가 시즌 9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비솃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9회에는 포수 대니 잰슨도 시즌 6호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6-3으로 이기며 2연승을 거둔 토론토는 24승20패. 2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27승19패가 됐다. 트라웃은 류현진에게 3연속 범타를 당하는 등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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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6회초 무사에서 에인절스 오타니가 토론토 게레로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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