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8회 동시지방선거와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이 시간 현재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 조사됐던 여론조사들로전국의 선거 판세를 짚어보겠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모셨습니다. 1시 투표율로만 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올라간 상황인데요.
2시 집계가 들어오는 대로 투표율은 분석해 보도록 하고요. 판세를 보시겠습니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각 방송사들이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지상파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는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저희가 지도로 표시를 해 봤는데 보시면 국민의힘이 9곳, 지금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죠. 그리고 민주당이 4곳 또 호남과 제주에서 표시되고 있고요. 접전이 4곳 이렇게 나타나고 있죠?
[배철호]
지난 3.9 대선 결과를 봤을 때 광역 단위 득표율을 보자면 이재명 후보가 그나마 윤석열 후보보다 많이 나온 지역이 나왔던 호남 세 곳, 제주 그리고 나서 경기, 인천, 세종이었거든요. 그 지역이 그나마 좀 접전. 아직도 그 여진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는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것이 민주당의 확실 지역 4곳, 플러스 알파가 나올 수 있는 지역이 그나마 지난 대선에서 이겼던 지역. 그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이렇게 4곳이 경합을 보이고 있는, 여론 흐름상은 그런데요. 실제 어떻게 결과가 나타날까 굉장히 관심입니다. 이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이 지역들 주목해서 봐야 될까요?
[배철호]
결국 남은 변수가 정리하자면 투표율인데요. 결국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총선과 대선보다 아무래도 관여도가 낮은 저관여 선거이고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한 60선 내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하고 결과가 왜 다르냐? 결국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판세조사와 예측조사라고 크게 이야기하는데 결국 그것을 가늠하는 것은 투표율이거든요.
또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투표율이 아까 말씀드렸던 대선이나 총선보다 낮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표율 영향이 조금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선거다. 남은 몇 가지 이슈들 그리고 새 정부 출범 효과가 어떻게... 이제 겨우 정리하고 자리 잡아가는데 어떻게 할지, 또 민주당의 내홍 이런 문제들. 그런 것들이 남은 이슈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 지역 이슈보다는 전체적인 판세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배철호]
말씀드렸던 지역들이 다 전국적인 이슈, 전국 흐름을 좀 더 쫓아가는 지역이다. 지역 이슈라든지 인물보다는 전체적인 정국 흐름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네요. 경기, 인천, 대전, 세종 모두 그런 곳인데 새 정부 출범효과 말씀해 주셨는데 구도상으로는 아무래도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보니까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구도상에서 불리한 건 사실인데요. 현재 윤석열 정부 국정수행평가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시나 이런 여론조사 흐름은 어떻습니까?
[배철호]
지난 보통의 새 정부 기대감이 역대 정권을 보면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70~80%에서 출발하고 첫 출발선이 적어도 60 이상은 출발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2주 됐는데 긍정적인 평가가 52, 50% 초반대 대부분 걸쳐 있는데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마뜩치 않은 수치지만 그나마 지금까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었던 집무실 이슈라든지 인사 문제는 상당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제부터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그 모멘텀들이 많이 있어요.
이를테면 청와대 개방도 있었고 지난주에 한미 정상회담, 이러저러한 요인들. 특히 인사 문제도 어느 정도 소통하는. 단순히 여성 장관을 기용했다가 아니라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소통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이래저래 눌러왔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것들이 해소되는 측면들.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결집하는 요인들. 이런 요인들로 전체적으로 후광효과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모아지고 서로가 상승 작용하는 그런 선거에서의 흐름 또 전국적인 흐름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동반상승하는 그런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수행평가 수치도 중요하지만 추이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배철호]
바로 그거죠.
[앵커]
지금 그러면 50% 넘은 이 수치가 절대적으로 과거에 비해서 높은 건 아니지만 흐름상으로 상승하고 있는 건 맞는 상황인 거죠?
[배철호]
그렇죠. 보통 새 정부 출범하고 6개월 이내에 치러지는 선거를 허니문 일렉션, 밀월선거라고 하는데 사실 지난 두 달 동안은 밀월선거 효과가 그다지 체감되지 않았는데, 수치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이제 새 정부 출범하면서 겨우겨우 나타나고 있는데 시점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겨우 발현되고 있다, 그렇게 늦었지만 그래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제 하나씩 느껴지는 거 아니냐, 그런 것들이 여론조사 수치에서도 특히 국정평가, 정당 지지도 모두 동반 상승하는 그런 지표들이 정기조사하는 모든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면 2시 투표율이 집계가 될 텐데 일단 1시 투표율만 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가 4.49였는데요. 이번에 1시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5.3%. 조금 올라갔어요.
[배철호]
이제 사전투표가 제도로서 안착화된 측면이 있었죠. 지난 2014년 선거부터 사전투표가 도입되었는데 이제 제도로서 안착이 되고 특히 젊은층들 중심으로 사전투표 하고 그날은 자기 시간 가지자. 그런 문제도 있고 또 하나는 아직까지 코로나 추세가 많이 다운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분산해서 투표하자,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사전투표는 지난 지방선거 대비 좀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전국 사전투표율 6.3% 보이고 있고요. 강원은 8.4, 제주 6.9%. 보실까요? 이 시각 현재 전국 사전투표율 6.3%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화면 하단에는 전국 투표율 그리고 시도별 투표율 그리고 과거 선거들과 비교한 수치들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고요. 집계가 되는 대로 계속 보여드릴 텐데 이번에 사전투표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018년에 사전투표율 포함해서 투표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었는데 이번에는 넘어설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철호]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은 모르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았었거든요. 60%를 넘었었는데 과연 이번 선거도 60%를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전투표는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전남이 최고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대구가 최저 투표율을 지금까지는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사전투표율은 지금 선거를 거듭할수록 계속 사전투표율 자체가 높아진다, 이런 말씀인 거죠?
[배철호]
그렇죠. 안착된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안착된 측면. 이번에 세대별로 누가 투표장으로 많이 나오는지 이 부분도 관건이 될 텐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배철호]
맞습니다. 지난 3.9 대선을 복기하자면 이재명 후보의 패인은 여러 군데였지만 가장 강한 지지를 받았던 40대에서의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가 않았어요. 지지율은 높았지만 투표율이 높고 지지율이 높아야지 제대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강세를 보이고 있더라도 투표장에 안 나오면 여론조사에 아무리 응답을 하더라도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은 GOTB라고 해서 겟아웃더보트. 결국 투표 관리가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 작업인데 양당 모두 투표율 독려, 특히 사전투표 독려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결국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왜 차이가 나냐, 그것을 여론조사 문제 있는 것 아니냐. 물론 조사의 한계도 있지만 결국 투표율 변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작동의 흐름과 규모를 어떻게 포착하는지가 실제 결과를 찾아나가는 데 아주 중요한 변수고 결국 투표율 변수입니다.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특히 강세 지역이든 세대든 성별이든 간에 결국 강한 지지층을 받고 있는 층이 결국 투표장에 나와야 그게 물질적인 실효가 있다, 그 말씀이죠.
[앵커]
투표율 높여달라, 투표를 해야 이긴다. 여야에서 모두 이렇게 목소리가 나오는 건 우리 지지층들이 많이 나와달라, 이렇게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격전지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일단 이 지역, 여야 모두 이 지역을 이긴다고 하는 경기도를 보면 대체적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동연, 김은혜. 여론조사별로 엎치락뒤치락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한 사람 우세를 점치기는 굉장히 어려운 곳이에요.
[배철호]
뚜렷한 하나의 방향성을 가리키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금 혼조세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조사방법별로도 차이가 있고요. 이를테면 갤럽 같은 경우는 유무선 혼용을 합니다. 결국에 여론조사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표본의 대표성과 응답의 진실성인데 결국 유무선 혼용을 하는 것도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심번호를 쓰다 보면 알뜰폰 이용자들이 배제가 되거든요. 그 알뜰폰 이용자들을 커버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유선을 하는데 유무선 혼용이냐, 그것을 먼저 봐주셔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조사기간입니다. 이틀에 걸쳐서 했느냐, 3일에 걸쳐서 했느냐. 아무래도 길게 하다 보면 이슈 반영이 좀 더 분산될 수밖에 없고 짧은 시간에 하면 그 직전에 발생한 이슈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또 해당 시기에 있었던 이슈의 영향력. 이 세 가지를 봐야 될 텐데 세 가지 모두를 종합해서 보더라도 김동연, 김은혜. 김은혜, 김동연 후보모두 팽팽하게 물려 있는 수치인데 그나마 일부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은 조사방법상의 특징으로 보여지고 추세로 보자면 한쪽이 압도적으로 다른 쪽을 누르고 있지는 못하다, 그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부분 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갤럽 어제 여론조사는 이게 오차범위 밖의 결과가 나와서 그렇다면 이게 말씀하신 유무선 혼용으로 하느냐, 이런 조사 방법. 그리고 기간 이런 그것들이 종합적으로.
[배철호]
그렇죠. 뭐가 맞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 우리가 리서치 3개 분야가 있거든요. 시장조사, 사회조사, 시청률 조사인데 유일하게 사회조사 안에 선거조사만이 다른 시장조사와 시청률 조사는 다 추정치입니다. 실제치와 추정치를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가 사회조사 안에서 선거조사인데요.
결국 나중에 끝나 보면 누구 조사가 맞더라는 게 결과적으로 검증될 수밖에 없는 건데 단지 이것은 늘 이야기하지만 저희들이 조사 방법의 특징을 따라서 봐야 된다. 추세를 봐야 된다. 그렇게 두 가지 차이를 감안하시고 읽어야 되지 뭐가 맞냐는 식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또 논쟁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무소속의 강용석 후보가 어제 완주를 선언했거든요. 단일화 변수가 마지막까지 변수가 될 것이다 했는데 단일화 무산됐습니다. 선거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배철호]
김은혜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강용석 후보는 일찍이 통제를 했어야 되는데 사실 타이밍을 김은혜 후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실기한 측면도 있어요.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강용석 후보를 안고 가는 것과 떼고 가는 것. 뭐가 유리하고 불리하냐 그것을 사실 따질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어요.
또 강용석 후보가 지난 입당 과정, 복당 과정에서의 문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역 공개 등을 통해서 자기 출마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그런 것이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그것을 바라보는 중도층에도 영향이 있어서 사실 안고 간다고 해서 큰 득이 있느냐. 지금 그 지경까지 온 게 아니냐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용석 후보가 3~5% 더 나오는 곳은 7%까지도 나오는 조사가 있는데 그 정도 수치는 사실 승부를 결정하고도 남을 수준이기 때문에 강용석 변수를 마지막 어떻게 통제하느냐, 그 지지층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얼마큼 당겨올 수 있느냐. 이것이 또 마지막 경기지사 선거를 보는 관전포인트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보수에서 강용석 후보 지지표가 실제 강용석 후보로 다 가느냐. 이것도 지켜봐야 될 대목인데 지방선거라 여론조사 표본이 굉장히 작더라고요. 편차가 크다고는 하지만 인구 3억인 미국에서도 여론조사 표본 수를 보면 1000명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다 보정이 가능한 겁니까?
[배철호]
이를테면 전국 조사에서는 선관위에서 1000명 단위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광역단체장 같은 경우는 최소 표본은 800 이상이 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는 표본 사이즈가 크면 아무래도 오차범위가 줄어들고 데이터 안정성이 있겠지만 1000명 정도면 그래도 전국의 표심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미국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1000명이냐 1500, 2000이냐가 아니라 얼마큼 표본을 대표하고 있는 대표성에 방점을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결국 표본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대표성이 있느냐인데 결국 선관위에서도 성, 연령, 지역에 맞춰서 최소 표본은 이 정도 채워야 된다. 최소 70%는 채워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요. 간혹 이런 분들이 있죠. 지난 대선 결과만큼 표본이 구성되지 않는다. 그것까지는 맞출 수는 없는 일이다. 성, 연령, 지역에 따른 대표성이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보궐선거도 조금 보실 텐데 역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가 등판한 인천 계양을이 가장 관심 지역 아니겠습니까. 어제 나온 지상파 3사 여론조사 그리고 중앙일보가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후보, 윤형선 후보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예상 외 접전이에요.
[배철호]
맞습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를 호출했던 이유, 민주당에서 근거가 뭐냐 하면 일단 원내로 들어와서 원내 교두보로 해서 원내 지역의 입지를 다지자는 것도 있었지만 당장 좁게는 인천 그리고 수도권 선거, 전국 선거를 좀 이재명 후보가 바람몰이 하면서 백업, 지원해 줄 수 있는 그것을 기대했었는데 지금 그 지원은커녕 인천에서도 팽팽하게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재명 후보도 적잖이 곤혹스러운 수준. 사실 이 정도면 넉넉하게 이겨야지 그래도 이재명의 존재감 그리고 중량감이 입증될 텐데 이 정도 팽팽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캠프는 물론이거니와 민주당에서도 적잖이 곤혹스러워할 수준의 수치 아니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게 전체 판세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더 주목이 되는데 결과적으로 윤형선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 전략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배철호]
그렇게 보여집니다. 큰 인물 대 큰 인물로 맞붙는 것보다는 큰 인물보다는 오히려 지역에서 일했던 후보로 오히려 분명한 차별점을 보여줬던 점이 오히려 더 묘수 아니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막판 변수 중에서 하나만 더 짚어볼 텐데 어제 대통령이 장차관급 인사로 여성 3명을 지명하지 않았습니까? 여성 발탁한 데 대해서 좋은 평가도 나오는데 또 하나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치매 발언을 한 것 때문에 민주당에서 굉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건 지지층한테도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 아니겠습니까? 여성 발탁 그리고 이 발언. 이 사이에서 표심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배철호]
두 가지 항상 긍부정 장군멍군이 같이 존재하는데 여성 의견을 수용했다. 인사의 균형을 맞춰보려고 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에서 그것을 마냥 잘했다고 할 수 없는, 계속 꼬투리를 잡고 할 텐데 그 대목은 크게 다뤄질 만한 문제냐. 그렇게 지지층 결집을 하는 선거를 앞두고 그런 멘트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샤이 표심이 있을까요?
[배철호]
저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샤이라는 것은 지지층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숨기는 거거든요. 미결정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거나 태도 은폐 차원은 다릅니다. 분명히 있음에도 말을 안 하는 건데 정국 상황이나 등등을 봤을 때 샤이, 항상 여론조사에 밀리는 쪽에서 이 조사에 문제 있다고 할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것이 샤이 이야기를 하는데 샤이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샤이는 없다,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고요. 소중한 한 표는 꼭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성지혜 (juju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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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8회 동시지방선거와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이 시간 현재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 조사됐던 여론조사들로전국의 선거 판세를 짚어보겠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모셨습니다. 1시 투표율로만 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올라간 상황인데요.
2시 집계가 들어오는 대로 투표율은 분석해 보도록 하고요. 판세를 보시겠습니다. 공표 금지 직전까지 각 방송사들이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지상파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가 어제 발표됐는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저희가 지도로 표시를 해 봤는데 보시면 국민의힘이 9곳, 지금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죠. 그리고 민주당이 4곳 또 호남과 제주에서 표시되고 있고요. 접전이 4곳 이렇게 나타나고 있죠?
[배철호]
지난 3.9 대선 결과를 봤을 때 광역 단위 득표율을 보자면 이재명 후보가 그나마 윤석열 후보보다 많이 나온 지역이 나왔던 호남 세 곳, 제주 그리고 나서 경기, 인천, 세종이었거든요. 그 지역이 그나마 좀 접전. 아직도 그 여진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는 압도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것이 민주당의 확실 지역 4곳, 플러스 알파가 나올 수 있는 지역이 그나마 지난 대선에서 이겼던 지역. 그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이렇게 4곳이 경합을 보이고 있는, 여론 흐름상은 그런데요. 실제 어떻게 결과가 나타날까 굉장히 관심입니다. 이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이 지역들 주목해서 봐야 될까요?
[배철호]
결국 남은 변수가 정리하자면 투표율인데요. 결국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총선과 대선보다 아무래도 관여도가 낮은 저관여 선거이고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한 60선 내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하고 결과가 왜 다르냐? 결국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판세조사와 예측조사라고 크게 이야기하는데 결국 그것을 가늠하는 것은 투표율이거든요.
또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투표율이 아까 말씀드렸던 대선이나 총선보다 낮기 때문에 아무래도 투표율 영향이 조금 더 민감하게 작동하는 선거다. 남은 몇 가지 이슈들 그리고 새 정부 출범 효과가 어떻게... 이제 겨우 정리하고 자리 잡아가는데 어떻게 할지, 또 민주당의 내홍 이런 문제들. 그런 것들이 남은 이슈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 지역 이슈보다는 전체적인 판세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배철호]
말씀드렸던 지역들이 다 전국적인 이슈, 전국 흐름을 좀 더 쫓아가는 지역이다. 지역 이슈라든지 인물보다는 전체적인 정국 흐름에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렇네요. 경기, 인천, 대전, 세종 모두 그런 곳인데 새 정부 출범효과 말씀해 주셨는데 구도상으로는 아무래도 대선 직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다 보니까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구도상에서 불리한 건 사실인데요. 현재 윤석열 정부 국정수행평가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시나 이런 여론조사 흐름은 어떻습니까?
[배철호]
지난 보통의 새 정부 기대감이 역대 정권을 보면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70~80%에서 출발하고 첫 출발선이 적어도 60 이상은 출발했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2주 됐는데 긍정적인 평가가 52, 50% 초반대 대부분 걸쳐 있는데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마뜩치 않은 수치지만 그나마 지금까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었던 집무실 이슈라든지 인사 문제는 상당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제부터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그 모멘텀들이 많이 있어요.
이를테면 청와대 개방도 있었고 지난주에 한미 정상회담, 이러저러한 요인들. 특히 인사 문제도 어느 정도 소통하는. 단순히 여성 장관을 기용했다가 아니라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소통의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이래저래 눌러왔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것들이 해소되는 측면들.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결집하는 요인들. 이런 요인들로 전체적으로 후광효과가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모아지고 서로가 상승 작용하는 그런 선거에서의 흐름 또 전국적인 흐름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동반상승하는 그런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수행평가 수치도 중요하지만 추이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배철호]
바로 그거죠.
[앵커]
지금 그러면 50% 넘은 이 수치가 절대적으로 과거에 비해서 높은 건 아니지만 흐름상으로 상승하고 있는 건 맞는 상황인 거죠?
[배철호]
그렇죠. 보통 새 정부 출범하고 6개월 이내에 치러지는 선거를 허니문 일렉션, 밀월선거라고 하는데 사실 지난 두 달 동안은 밀월선거 효과가 그다지 체감되지 않았는데, 수치적으로든 실제적으로든. 이제 새 정부 출범하면서 겨우겨우 나타나고 있는데 시점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겨우 발현되고 있다, 그렇게 늦었지만 그래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제 하나씩 느껴지는 거 아니냐, 그런 것들이 여론조사 수치에서도 특히 국정평가, 정당 지지도 모두 동반 상승하는 그런 지표들이 정기조사하는 모든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면 2시 투표율이 집계가 될 텐데 일단 1시 투표율만 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가 4.49였는데요. 이번에 1시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5.3%. 조금 올라갔어요.
[배철호]
이제 사전투표가 제도로서 안착화된 측면이 있었죠. 지난 2014년 선거부터 사전투표가 도입되었는데 이제 제도로서 안착이 되고 특히 젊은층들 중심으로 사전투표 하고 그날은 자기 시간 가지자. 그런 문제도 있고 또 하나는 아직까지 코로나 추세가 많이 다운됐지만 코로나로 인해 분산해서 투표하자,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사전투표는 지난 지방선거 대비 좀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전국 사전투표율 6.3% 보이고 있고요. 강원은 8.4, 제주 6.9%. 보실까요? 이 시각 현재 전국 사전투표율 6.3%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가 화면 하단에는 전국 투표율 그리고 시도별 투표율 그리고 과거 선거들과 비교한 수치들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고요. 집계가 되는 대로 계속 보여드릴 텐데 이번에 사전투표율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2018년에 사전투표율 포함해서 투표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었었는데 이번에는 넘어설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철호]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은 모르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았었거든요. 60%를 넘었었는데 과연 이번 선거도 60%를 넘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전투표는 지난 지방선거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전남이 최고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대구가 최저 투표율을 지금까지는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사전투표율은 지금 선거를 거듭할수록 계속 사전투표율 자체가 높아진다, 이런 말씀인 거죠?
[배철호]
그렇죠. 안착된 측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안착된 측면. 이번에 세대별로 누가 투표장으로 많이 나오는지 이 부분도 관건이 될 텐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배철호]
맞습니다. 지난 3.9 대선을 복기하자면 이재명 후보의 패인은 여러 군데였지만 가장 강한 지지를 받았던 40대에서의 투표율이 그다지 높지가 않았어요. 지지율은 높았지만 투표율이 높고 지지율이 높아야지 제대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강세를 보이고 있더라도 투표장에 안 나오면 여론조사에 아무리 응답을 하더라도 투표장에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미국 같은 경우도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은 GOTB라고 해서 겟아웃더보트. 결국 투표 관리가 선거 캠페인의 마지막 작업인데 양당 모두 투표율 독려, 특히 사전투표 독려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결국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왜 차이가 나냐, 그것을 여론조사 문제 있는 것 아니냐. 물론 조사의 한계도 있지만 결국 투표율 변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작동의 흐름과 규모를 어떻게 포착하는지가 실제 결과를 찾아나가는 데 아주 중요한 변수고 결국 투표율 변수입니다.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특히 강세 지역이든 세대든 성별이든 간에 결국 강한 지지층을 받고 있는 층이 결국 투표장에 나와야 그게 물질적인 실효가 있다, 그 말씀이죠.
[앵커]
투표율 높여달라, 투표를 해야 이긴다. 여야에서 모두 이렇게 목소리가 나오는 건 우리 지지층들이 많이 나와달라, 이렇게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격전지를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보겠습니다. 일단 이 지역, 여야 모두 이 지역을 이긴다고 하는 경기도를 보면 대체적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동연, 김은혜. 여론조사별로 엎치락뒤치락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한 사람 우세를 점치기는 굉장히 어려운 곳이에요.
[배철호]
뚜렷한 하나의 방향성을 가리키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금 혼조세라고 정리할 수 있는데요. 조사방법별로도 차이가 있고요. 이를테면 갤럽 같은 경우는 유무선 혼용을 합니다. 결국에 여론조사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표본의 대표성과 응답의 진실성인데 결국 유무선 혼용을 하는 것도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심번호를 쓰다 보면 알뜰폰 이용자들이 배제가 되거든요. 그 알뜰폰 이용자들을 커버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유선을 하는데 유무선 혼용이냐, 그것을 먼저 봐주셔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조사기간입니다. 이틀에 걸쳐서 했느냐, 3일에 걸쳐서 했느냐. 아무래도 길게 하다 보면 이슈 반영이 좀 더 분산될 수밖에 없고 짧은 시간에 하면 그 직전에 발생한 이슈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또 해당 시기에 있었던 이슈의 영향력. 이 세 가지를 봐야 될 텐데 세 가지 모두를 종합해서 보더라도 김동연, 김은혜. 김은혜, 김동연 후보모두 팽팽하게 물려 있는 수치인데 그나마 일부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은 조사방법상의 특징으로 보여지고 추세로 보자면 한쪽이 압도적으로 다른 쪽을 누르고 있지는 못하다, 그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부분 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갤럽 어제 여론조사는 이게 오차범위 밖의 결과가 나와서 그렇다면 이게 말씀하신 유무선 혼용으로 하느냐, 이런 조사 방법. 그리고 기간 이런 그것들이 종합적으로.
[배철호]
그렇죠. 뭐가 맞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 우리가 리서치 3개 분야가 있거든요. 시장조사, 사회조사, 시청률 조사인데 유일하게 사회조사 안에 선거조사만이 다른 시장조사와 시청률 조사는 다 추정치입니다. 실제치와 추정치를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조사가 사회조사 안에서 선거조사인데요.
결국 나중에 끝나 보면 누구 조사가 맞더라는 게 결과적으로 검증될 수밖에 없는 건데 단지 이것은 늘 이야기하지만 저희들이 조사 방법의 특징을 따라서 봐야 된다. 추세를 봐야 된다. 그렇게 두 가지 차이를 감안하시고 읽어야 되지 뭐가 맞냐는 식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또 논쟁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무소속의 강용석 후보가 어제 완주를 선언했거든요. 단일화 변수가 마지막까지 변수가 될 것이다 했는데 단일화 무산됐습니다. 선거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배철호]
김은혜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입니다. 강용석 후보는 일찍이 통제를 했어야 되는데 사실 타이밍을 김은혜 후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실기한 측면도 있어요. 지금 시간이 지날수록 강용석 후보를 안고 가는 것과 떼고 가는 것. 뭐가 유리하고 불리하냐 그것을 사실 따질 수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어요.
또 강용석 후보가 지난 입당 과정, 복당 과정에서의 문제. 윤 대통령과의 통화 내역 공개 등을 통해서 자기 출마가 순수하지 못하다는 그런 것이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그것을 바라보는 중도층에도 영향이 있어서 사실 안고 간다고 해서 큰 득이 있느냐. 지금 그 지경까지 온 게 아니냐고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용석 후보가 3~5% 더 나오는 곳은 7%까지도 나오는 조사가 있는데 그 정도 수치는 사실 승부를 결정하고도 남을 수준이기 때문에 강용석 변수를 마지막 어떻게 통제하느냐, 그 지지층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얼마큼 당겨올 수 있느냐. 이것이 또 마지막 경기지사 선거를 보는 관전포인트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보수에서 강용석 후보 지지표가 실제 강용석 후보로 다 가느냐. 이것도 지켜봐야 될 대목인데 지방선거라 여론조사 표본이 굉장히 작더라고요. 편차가 크다고는 하지만 인구 3억인 미국에서도 여론조사 표본 수를 보면 1000명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다 보정이 가능한 겁니까?
[배철호]
이를테면 전국 조사에서는 선관위에서 1000명 단위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광역단체장 같은 경우는 최소 표본은 800 이상이 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는 표본 사이즈가 크면 아무래도 오차범위가 줄어들고 데이터 안정성이 있겠지만 1000명 정도면 그래도 전국의 표심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 미국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1000명이냐 1500, 2000이냐가 아니라 얼마큼 표본을 대표하고 있는 대표성에 방점을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결국 표본이 성별, 연령별, 지역별 대표성이 있느냐인데 결국 선관위에서도 성, 연령, 지역에 맞춰서 최소 표본은 이 정도 채워야 된다. 최소 70%는 채워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고요. 간혹 이런 분들이 있죠. 지난 대선 결과만큼 표본이 구성되지 않는다. 그것까지는 맞출 수는 없는 일이다. 성, 연령, 지역에 따른 대표성이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죠.
[앵커]
보궐선거도 조금 보실 텐데 역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가 등판한 인천 계양을이 가장 관심 지역 아니겠습니까. 어제 나온 지상파 3사 여론조사 그리고 중앙일보가 의뢰한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후보, 윤형선 후보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예상 외 접전이에요.
[배철호]
맞습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를 호출했던 이유, 민주당에서 근거가 뭐냐 하면 일단 원내로 들어와서 원내 교두보로 해서 원내 지역의 입지를 다지자는 것도 있었지만 당장 좁게는 인천 그리고 수도권 선거, 전국 선거를 좀 이재명 후보가 바람몰이 하면서 백업, 지원해 줄 수 있는 그것을 기대했었는데 지금 그 지원은커녕 인천에서도 팽팽하게 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재명 후보도 적잖이 곤혹스러운 수준. 사실 이 정도면 넉넉하게 이겨야지 그래도 이재명의 존재감 그리고 중량감이 입증될 텐데 이 정도 팽팽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재명 캠프는 물론이거니와 민주당에서도 적잖이 곤혹스러워할 수준의 수치 아니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게 전체 판세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더 주목이 되는데 결과적으로 윤형선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 전략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배철호]
그렇게 보여집니다. 큰 인물 대 큰 인물로 맞붙는 것보다는 큰 인물보다는 오히려 지역에서 일했던 후보로 오히려 분명한 차별점을 보여줬던 점이 오히려 더 묘수 아니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막판 변수 중에서 하나만 더 짚어볼 텐데 어제 대통령이 장차관급 인사로 여성 3명을 지명하지 않았습니까? 여성 발탁한 데 대해서 좋은 평가도 나오는데 또 하나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치매 발언을 한 것 때문에 민주당에서 굉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건 지지층한테도 반발을 일으킬 수 있는 발언 아니겠습니까? 여성 발탁 그리고 이 발언. 이 사이에서 표심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배철호]
두 가지 항상 긍부정 장군멍군이 같이 존재하는데 여성 의견을 수용했다. 인사의 균형을 맞춰보려고 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고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에서 그것을 마냥 잘했다고 할 수 없는, 계속 꼬투리를 잡고 할 텐데 그 대목은 크게 다뤄질 만한 문제냐. 그렇게 지지층 결집을 하는 선거를 앞두고 그런 멘트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샤이 표심이 있을까요?
[배철호]
저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샤이라는 것은 지지층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숨기는 거거든요. 미결정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거나 태도 은폐 차원은 다릅니다. 분명히 있음에도 말을 안 하는 건데 정국 상황이나 등등을 봤을 때 샤이, 항상 여론조사에 밀리는 쪽에서 이 조사에 문제 있다고 할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것이 샤이 이야기를 하는데 샤이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샤이는 없다, 알겠습니다.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고요. 소중한 한 표는 꼭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성지혜 (juju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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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8회 동시지방선거와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이 시간 현재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직전까지 조사됐던 여론조사들로전국의 선거 판세를 짚어보겠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모셨습니다. 1시 투표율로만 보면 지난 지방선거보다 올라간 상황인데요.
■ 출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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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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