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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 손흥민 브랜드 NOS7…신세계 편집숍 입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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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9년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 출연한 손흥민이 메종 마르지엘라 후드티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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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손흥민이 만든 패션 브랜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NOS7(엔오에스세븐)'이 신세계백화점 편집숍에 입점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첫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신세계와 손을 잡았다.

2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NOS7과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는 패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세부계약 내용을 조율 중이다. NOS7이 제작한 패션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케이스스터디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스스터디는 서울 청담 명품 의류점인 분더샵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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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4일 인천공항에서 입국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의 자신의 브랜드 `NOS7`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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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7은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이 선보이는 브랜드다. 아직 공식 론칭 전이지만, 지난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이 NOS7 로고가 새겨진 하얀색 티셔츠를 입으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내달 17일 온라인 등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 의류와 일반 의류는 물론 음료, 가구, 귀금속 등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까지 차지하면서 주목도가 가장 높은 상황인만큼, 브랜드 성공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고 했다.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는 M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희소성 높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리복·퓨마·버켄스탁의 희소 제품 뿐만 아니라, MZ(밀레니얼+Z)세대가 좋아하는 메종마르지엘라·알릭스 등 고가 제품까지 망라한다. 뜨거운 주목을 받는 NOS7에 걸맞은 유통 채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협업으로 양측의 '시너지(동반상승)'가 기대된다. 손흥민 측에서는 신생 브랜드로서 판로를 확대할 수 있고, 케이스스터디는 최근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제품들을 입점시켜 수익 확대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에도 신세계 온라인 플랫폼인 쓱닷컴과 협업해 'H.M SON(에이치엠손)'이라는 이름으로 모자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냅백(모자 종류 중 하나로, 사이즈 조절 부분이 스냅으로 돼 있는 모자)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맺었던 신세계와 손흥민의 인연이 이번 협업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옷 맵시가 좋기로 이름나 있다. 축구 실력과 비견되는 패션 감각 덕분이다. 공유·류준열·최우식·남주혁 등 톱스타들의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손흥민의 의상을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 끝나고 공항에 입국할 때마다 공항 패션이 화제가 될 정도였다. 패션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이번 브랜드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외에서도 유명 축구스타들이 패션 브랜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자신의 감각을 활용해 CR7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향수·속옷·신발을 판매 중이다. 리오넬 메시도 패션 브랜드 '메시'를 운영 중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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