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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제주 교육감·제주시을 보궐 ‘초접전’ 속 사전투표 순조[6·1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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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제주도의회에 마련된 연동투표소가 사전투표하는 유권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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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제주의 경우 제주도교육감 선거와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면서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주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전국 투표율보다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 제주 교육감 ‘3선 도전 진보 vs 보수 단일 후보’
제주 교육감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진보진영 이석문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인 김광수 후보가 맞붙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일(26일) 직전에 이뤄진 각종 조사에서 지지도가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KCTV와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과 25일 제주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후보 39.7%, 김광수 후보 38.8%를 보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불과 0.9%p 차이로, 오차범위(±2.5%) 안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민 1516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광수 후보 40.4%, 이석문 후보 35.1%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오차범위(±2.5%)를 넘어 5.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3일과 24일 제주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광수 후보가 37.0%, 이석문 후보가 31.6%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5.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3.5%) 내에서 앞섰다.

KBS제주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21일과 22일 양일간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석문 후보가 33.7%, 김광수 후보 29.4%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 3.4%) 내에서 4.3%포인트 앞섰다.

당선가능성에선 모두 이석문 후보가 앞섰다.

■ 제주시을 보궐, 예측 불가 오차범위 내 접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을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무소속 김우남 후보간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KCTV와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지역구 도민 519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김한규 후보 39.6%, 부상일 후보 38.1%로, 오차 범위(±4.3%)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지역구 도민 503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은 결과 민주당 김한규 후보 41.4%, 국민의힘 부상일 후보가 33.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의 차이는 오차범위(±4.4%) 내인 8.1%포인트로 조사됐다.

제주일보,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22~23일)에선 김한규 후보 34.6%, 부상일 후보가 35.6%로 조사됐다.

KBS제주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2~23일까지 진행한 도민 5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김한규 후보 38.4%, 부상일 후보 32.9%로 오차범위(±4.4%)안에서 김 후보가 다소 앞섰다.

■ 사전투표는 첫날부터 순조롭게 진행
한편 이날 시작된 제주지역 사전투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날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녹색당 부순정 후보, 무소속 박찬식 후보 등이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교육감 후보와 보궐선거 후보들도 잇따라 이날 사전투표로 한표를 행사했다.

제주는 혈연, 지연, 학연이 얽힌 지역사회의 특성상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8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전국 평균 투표율은 60.2%인데 반해 제주지역은 65.9%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 투표는 27일과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28일에 한해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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