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집중 공세를 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국제협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악마의 무기’를 쏟아 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트위터에 진공폭탄이 연달아 터지는 영상과 함께 "러시아 TOS-1A가 도네츠크 노보미카일리우카 지역에 우크라이나 진지를 포격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를 '21세기의 가장 크고 가장 끔찍한 전쟁의 모습"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러시아가 사용한 TOS-1A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로 정식 명칭은 '열압력탄'입니다.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특징 때문에 진공폭탄이라 불립니다.
열압력탄이 폭발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폐 등 내부 기관이 크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민간인을 직접 겨냥하면 제네바협약 위반입니다.
일부에서는 핵폭탄을 제외한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무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TOS-1A를 '화염방사기'로 부르고 있으며 러시아 국영 무기 수출 기관 홈페이지에는 이 무기에 대해 "적들에게 지옥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당장 나토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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