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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기어갓', 박준형·노홍철·이특·신동의 유쾌한 중고차 복원 대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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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동 노홍철 오정연 박준형 이특(왼쪽부터 차례로)이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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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로 무장한 예능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출연자들의 화려한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이하 '기어갓')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하정석 PD와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이 참석했다.

'기어갓'은 네 명의 MC가 두 팀으로 나뉘어 올드카를 저렴하게 구입, 복원과 수리를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중고차 복원 대결 프로그램이다. 박준형은 이특과, 노홍철은 신동과 팀을 이룬다.

하정석 PD의 고민 담은 '기어갓'


'기어갓'은 하 PD는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고 있다. 그는 "전기차들을 계속 개발하고 만들어내는 게 진짜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걸 만드는 것보단 기존에 있는 걸 잘 써도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출연진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박준형에 대해 "차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씨와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며 그의 에너지를 칭찬했다. 또한 이특과 신동의 모습이 담긴 자동차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며 두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심도 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준형·이특 팀과 노홍철·신동 팀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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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이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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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이특 팀은 올드카의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다. 노홍철 신동 팀은 중고차의 개성 있는 변신을 추구한다. 오정연은 현장 진행과 경매로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출연진은 차를 향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특은 "준형이 형은 차 박사로 소문나 있다. 나 같은 경우 차 사랑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 준형이 형과 이야기도 잘 통하고 형이 내가 잘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자동차의 소울을 없애고 싶어하고 우리는 그 소울을 살리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차에 대해 잘 몰랐다는 노홍철은 "우리는 느낌, 감성을 중시한다. 그리고 나와 신동씨가 정말 잘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는 사람 둘이 만나면 다툼이 일어나지만 모르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다툼이 없다"고 했다. 신동은 "근본 없는 게 진짜 무서운 거다. 우리가 그런 팀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출연진의 차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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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이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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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은 차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운전을 즐긴다고 밝히며 "'기어갓' 섭외가 왔을 때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와 관련해 진행을 해보니 색다르고 재밌다"고 했다. 또한 "생명을 유지하며 잘 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중하다 보니 머리가 복잡하게 살고 있는 현 시대에서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바이크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특은 "차 외관이 예뻐서 스포츠카를 좋아했다. 차를 보는 것 자체를 좋아했는데 보다 보니 차의 역사를 알게 됐다"고 했다. 또한 "차를 잘 팔 수 있을 듯하다. 난 차를 정말 좋아해서 옆자리에 누군가를 태우는 걸 싫어한다. 세차를 맡기는 것도 안 좋아한다"고 했다.

박준형은 "아직까지 자동차 공부를 하고 있다"며 차 사랑을 내비쳤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행을 많이 따른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다른 사람의 차를 탐내지 말고 가족이 타던 자기가 갖고 있는 걸 최고로 만들어서 본인 걸 최고로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예쁘게 변신한 자동차


신동과 노홍철은 '기어갓'을 통해 차에 대해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신동은 "난 차에 대해 잘은 모른다. 그런데 예쁜지 안 예쁜지는 명확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차의 미적 요소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또한 "차량을 구매해서 새로운 사람에게 간다고 했을 때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외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뭔가를 많이 다는 것보다 색상을 바꾸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해서 색상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4회쯤 나오는 차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내 외모와도 비슷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하고 싶은 걸 다하는 시대다. 그런데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크다. 작업이 필요할 때 얼마가 드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대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눈이 즐거운 '기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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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 노홍철 박준형 이특(왼쪽부터 차례로)이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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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은 '기어갓'의 매력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연은 "차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눈이 즐거울 거다. 차에 대한 이야기가 생소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출연자들의 입담과 함께 점점 빨려드실 거다"라고 전했다. 신동은 "열심히 했으니까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준형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즐겼으면 좋겠다. 부담 없이 보다보면 무언가를 얻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듯하다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하 PD "잘 봐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기어갓'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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