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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순위 중요치 않다" 목표 초과 달성, 급상승 3위 사령탑은 더 길게 본다[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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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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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순위 중요치 않다".

KIA 타이거즈가 개막 초반 부진을 벗어나 급상승세에 오르면서 3위까지 치고 올랐다. 24~26일 대구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 26승20패를 기록했다. 마운드와 타격이 꾸준했고, 5월들어 수비력까지 안정감을 이룬 것이 상승세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5월 16승6패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27일 SSG 랜더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5월까지는 승률 5할 맞추려고 했는데..."라며 최근 상승세를 반겼다. 동시에 "물론 더 올라가면 좋겠지만 아직은 순위 중요하지 않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라고 생각하고 더 길게 보겠다는 것이다.

승패 흑자가 5개나 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5월 목표는 초과달성했다. 김 감독은 "토종 국내 투수들이 큰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잘 돌아 다행이다. 타자들도 1~9번까지 각자 상황에 어떻게 잘 대처하는 지 알고, 거기에 맞게 잘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집중력이 좋아지며 빅이닝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비의 주축인 박찬호가 중심에서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다. 2루수 김선빈도 원래대로 잘해주니까 전체적으로 내야진이 큰 실수 없이 잘한다. 중견수 소크라테스까지 센터라인이 안정되고 있다. 화려한 플레이 보다는 기본적인 아웃카운트를 잡는게 좋다"고 수비력의 안정도 반겼다. KIA는 5월만 보면 최소실책 공동 1위(12개)이다.

선두 SSG와의 광주 3연전을 부담스러운 대결이다. 6.5경기 차로 벌어져 있다. 4월8~10일 문학 3연전에서는 모두 SSG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안방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준비하고 있지만 SSG도 워낙 탄탄한 전력이어서 만만치 않다. 그러나 KIA도 전력이 강해진 만큼 승차를 좁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4월의) 인천 3연패는 지난 일이니 잊겠다. 3연전 중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 만들려고 준비하겠다. 1위 팀이니 (시리즈 전체까지) 길게 안보고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한 경기만 보고 있다"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김종국 감독은 전날 삼성전과 같은 선발라인업을 내놓았다. 류지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이창진(좌익수) 한승택(포수) 박찬호(유격수)이다. KIA와 SSG 모두 4연승 중이다. 이기는 팀이 5연승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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