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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강등학개론] 2022 강등 팀들, 핵심 선수들은 어디로? -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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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로 향하는 승격이 있으면 세군다로 향하는 강등도 있는 법.

치열한 경쟁 끝에 하위리그로 내려가게 된 팀들은 아쉽게도 정들었던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 이전 시즌 우에스카, 바야돌리드, 에이바르가 그랬듯 말이다.

이번 시즌 강등 대상 팀들은 알라베스, 레반테, 그라나다가 있다.

직전 라운드까지만 해도 '마요르카 혹은 카디스'가 유력한 강등 후보였으나, 그라나다가 기적의 무승부를 거두며 자진해서 강등권으로 내려온 사이 타 팀들은 승리를 추가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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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나다 CF 공식 SNS, 루이스 하비에르 수아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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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 루이스 하비에르 수아레즈(24)

우루과이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은 이름을 가진 그는 콜롬비아 국적의 24세의 중앙 공격수다.

라리가 2년차를 맞은 그는 이번 시즌 38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2부리그(39경기 19골 6도움)에서의 파괴력을 온전히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호르헤 몰리나(10골 5도움)에 이어 팀 내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2위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이임에도 팀의 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의 장점은 중거리슛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슈팅 거리는 평균 16.7야드로 골문 근접률에서 리그 하위 23%에 해당한다. 그 가운데서도 그는 리그 상위 28%에 해당하는 2.72번의 슈팅을 시도, 8골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다만 기본기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특히 185cm라는 비교적 경쟁력 있는 높이에도 그는 공중볼 경합에서 평균 1.96회 승리, 4.49회 패배했다. 라리가 평균 기록은 2.65회 승리, 3.53회 패배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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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르헤 데 프루토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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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 호르헤 데 프루토스(25)

프루토스는 명실상부한 팀 내 최고의 자원이자, 이번 시즌 '3초 메시'의 모습을 보여줬던 스페인의 25세 윙어다.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 4골 10도움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시즌 후반 부 결장에도 24경기 4골 7도움으로 출전시간 대비 기록이 상승했다.

양쪽 윙어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유틸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유사시 양측 윙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스쿼드에 큰 유연성을 부여한다.

특히 최전방보다는 2선에서 활용될 때 위협적이다. 그의 강점은 키패스로, 상대의 압박이 가해지는 그 순간 빈 공간으로 송곳같은 패스를 찌른다. 실력은 다르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다비드 실바'와도 같은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인 만큼 수비적인 능력도 돋보인다. 그는 평균 19분을 상대선수들을 압박(상위 31%)하며, 1.89회의 태클(상위 17%)을 성공시킨다.

이런 활약속에서도 리그에서 90분 당 평균 어시스트 4위(0.36), 90분당 골 찬스 메이킹 10위(0.56회)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계약기가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레반테는 지역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으나, 곧 만족할 만한 제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때 헤타페는 1000만 유로(135억원)의 제안을 했으나, 강등권 경쟁 팀이었던 레반테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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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포르티보 알라베스 공식 홈페이지, 루벤 두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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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베스 - 루벤 두아르테(26)

두 명의 공격수가 돋보인 레반테-그라나다와는 다르게 알라베스에서는 좌측 풀백 두아르테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34경기 5도움을 기록한 두아르테는 팀 내에서 수비수로 분류됨에도 어시스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그의 오버래핑 실력을 볼 수 있는 명백한 지표다.

특히 그의 장점은 공중볼을 다루는 능력이다. 단순히 '공중볼 처리 능력' 뿐만 아니라 179cm의 비교적 작은 키에도 풀백 중 리그 상위 5%인 경기당 2.34회의 공중볼 경합 승리를 거두는 그는 측면 수비수로써는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상대의 파울 유도에 약하다. 지난 2017-18 시즌부터 라리가에서 활약한 5시즌 중 무려 3시즌을 2자리수 옐로카드를 받았다. 5시즌간 총 카드 수는 44회, 평균 9번의 카드를 받는 셈이다.

또한 볼 운반능력 또한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번 시즌 상위 99%에 해당하는 드리블 성공률(경기당 0.1회)을 비롯, 탈압박, 전진패스 등 모든 지표가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볼 운반이 필요한 측면 수비수보다는 안전한 위치에서 전방으로 긴 패스를 뿌리는 후방 플레이메이커(수비형 미드필더)가 어울리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이며,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영입 제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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