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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호 위반 차량에 '뇌사'…20대 여성, 3명 살리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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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한 차에 치인 20대 직장인이 3명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가족들은 딸의 장기 기증이 사랑을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5일 오후 고려대 구로병원 중환자실.

힘없이 누워있는 딸에게 아버지는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가족들은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