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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보]"인플레이션 완화 보인다"…나스닥 3.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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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주요 경제 지표에서 확인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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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뛰었다.

나스닥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것은 주식시장의 상승이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약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74%를 기록 중이다. 한 달 전보다는 20bp 내린 것이기도 하다. 나스닥은 낮은 금리에 유리한 성장주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물가 완화로 연준이 긴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에 금리가 내리고 성장주 위주의 주가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근원 PCE 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9% 상승과 같다. 2월 5.3%에서 3월 5.2%, 4월 4.9%로 2개월째 하락했다.

이날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비교적 큰 폭의 나스닥 상승을 도운 것으로 해석된다. 오토데스크는 1분기 가장 실적 발표에서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성장을 해 10.3% 상승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말벨 도 호실적을 발표해 각각 12%, 6.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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