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일본·캐나다는, 석탄 폐쇄 좀 더 느리게 진행
OPEC에 원유 생산 확대 촉구도…FT "실현 가능성 낮아"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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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G7은 독일에서 열린 G7 에너지 및 환경 장관 회의의 최종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합의문에는 이탈리아와 일본 캐나다는 영국과 독일보다는 좀 더 느린 속도로 석탄 발전을 포기한다는 사항이 포함됐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부 장관은 “2030년대까지 석탄의 단계적 철폐는 모든 G7 국가에서 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국가의 경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비교적 낮거나 원자력 발전소도 없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면서 “중요한 질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상 유지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인가이다. 더 빠르면 좋겠지만, 우리는 이 회의를 통해 분명히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을 확실시했다”라고 평가했다.
독일은 G7의 전력 탈탄소화가 2030년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일본이 반대했다고 회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가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G7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원유 생산을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에너지 독립을 이루는 데 OPEC의 가스 생산 증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FT는 “러시아 편에 서겠다고 밝힌 바 있는 OPEC이 등 G7의 요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낮다”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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