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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포터 PICK] '울상' 수원FCvs'웃상' 울산, 기분 좋게 휴식기 맞이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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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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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A매치 휴식기 전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 만난다. 5경기 무승인 수원FC가 5경기 3승 1무 1패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할 팀은 어디일까.

수원FC와 울산 현대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를 펼친다. 수원FC는 리그 11위(3승 3무 8패, 승점 12점), 울산은 1위(10승 3무 1패, 승점 33점)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FC는 반등이 절실하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부터 약점이었던 수비가 올 시즌에도 발목 잡았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11실점을 하며 성남FC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26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직전 전북 현대와의 14라운드가 아쉽다. 수원FC는 최근 5경기 연속 골이 터진 전북을 상대로 전반전까지 유효슈팅 1개만 내줬다. 그러나 후반전에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을 곽윤호가 막는 과정에서 아쉽게 전북에 실점을 허용했다. 수원FC는 후반전에 이승우, 김승준, 라스를 교체 투입했지만 별다른 수확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FC는 닥공으로 수비의 불안을 메꿨지만 최근엔 공격마저 좋지 않다. 지난 3경기에서 공격수가 넣은 골이 없다. 팀 내 득점 1위(4골) 이승우가 4경기 동안 잠잠하다. 또한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였던 라스는 올 시즌 2골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수원FC는 무릴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무릴로는 지난 시즌 라스와 함께 수원FC의 닥공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 3경기 출전 이후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무릴로의 복귀를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음 달 17일 김천상무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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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오는 울산전에서 이승우가 활약해야 한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4골 모두 홈에서 기록했다. 이승우의 골이 터진 경기에서 수원FC는 2승 1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승우가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홈에서 선두 독주 중인 울산을 상대로 시원한 골을 터뜨릴지 기대가 모인다.

울산은 무서울 게 없다. 지난 5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리그 첫 패를 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3승 1무로 달리고 있다. 울산은 컵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에서 경남 FC와 맞붙어 2-0 승리를 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체력 관리를 한 게 주효했다. FA컵을 위해 홍명보 감독은 지난 21일 김천전에서 아마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FA컵에서는 레오나르도, 조현우, 엄원상 등을 벤치 명단에 넣어 체력 안배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의 로테이션은 성공적이었다. 아마노는 비축한 체력을 FA컵에서 쏟아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 대신 선발 출전한 마크코스타가 쐐기골을 넣으며 8강 진출과 함께 에이스들의 체력을 아꼈다. 마크코스타는 올해 4월 울산에 합류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넣으며 합격 도장을 찍었다. 그러면서 FA컵 16강전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골을 기록하며 본인 이름을 알렸다.

울산은 수원FC에 압도적으로 강하다. 수원FC 상대 6번 맞대결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맞대결에서도 김민준과 바코의 골로 2-1 신승을 했다. 특히 바코가 수원FC 킬러다. 바코는 수원FC와의 지난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렸다. 바코는 FA컵 16강 선발 명단에 빠져 체력을 비축했다. 그리고 휴식기를 맞이하기 전 마지막 경기인 수원FC전에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 수원FC, 홈이지만 '천적' 울산 막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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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울산의 승리가 우세하다고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울산의 승리에 1.70배, 성남의 승리에 5.20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울산의 승리 확률(58%)이 수원FC의 승리 확률(19%)보다 앞섰다. 수원FC에 +1골의 유리한 조건을 적용해도 두 팀의 이길 확률은 비슷해 울산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

양팀 득점 총합 2.5골 이상의 배당률이 1.85인 점을 보았을 때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쉴 틈 없는 울산의 공격진이 수원FC의 수비진을 괴롭힐 것이다. 따라서 양 팀의 상대 전적과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을 고려했을 때 울산이 2-1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박영재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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