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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맨유,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 협상 진행...그런데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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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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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윈 누녜스와 협상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자신과 아약스에서 좋은 관계를 맺었던 프렝키 더 용 영입을 요구했다. 그 다음은 공격이다. 벤피카의 스트라이커 누녜스를 두고 협상이 진행됐다. 누녜스의 이적을 두고는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가 전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선수단에 채워야 할 포지션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앞서 언급된 대로 텐 하흐 감독은 미드필더 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텐 하흐 감독에게 경기를 조립할 수 있는 미드필더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텐 하흐 감독은 공격 보강을 원하고 있다. 공격 보강도 시급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제몫을 해준 선수가 없다. 에딘손 카바니는 떠났고, 메이슨 그린우드는 선수로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시즌 내내 부진했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방출 대상에 올랐다. 제이든 산초도 막판에야 좀 살아난 정도다.

그래서 맨유는 스트라이커 영입을 준비 중인데, 타깃은 누녜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누녜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매물 중에 하나다. 1999년생의 어린 자원이지만 포르투갈 리그에서 28경기 26골 4도움을 터트렸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끌었던 아약스를 탈락시킨 장본인도 누녜스였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누녜스는 속도와 슈팅도 좋다. 압박을 수행하는 성실함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멘데스 에이전트는 벤피카에게 누녜스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076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누녜스 1명만 노린다면 상관이 없는 가격이지만 맨유는 누녜스 외에도 다른 포지션에서 보강이 필요하다.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원하고 있는 더 용만 해도 8000만 유로 이상이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 보도되고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순수 이적 자금은 1억 4000만 유로(약 1883억 원) 정도 선이다. 누녜스에게 올인했다가는 다른 포지션 보강이 힘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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