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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K-인터뷰] '제자' 레안드로 상대하는 정정용 감독, "최선 다하길...골은 넣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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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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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목동/하근수 기자]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옛 제자' 레안드로를 향해 격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함께 날렸다.

서울 이랜드는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 2022' 18라운드에서 대전과 맞붙는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7위(승점 18, 4승 6무 4패)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 이랜드는 윤보상, 이인재, 한용수, 김연수, 조동재, 츠바사, 김선민, 김정환, 배재우, 김인성, 까데나시가 출격한다. 벤치에는 주현성, 김원식, 김민규, 유정완, 박태준, 박준영, 아센호가 대기한다.

오랜 원정 생활을 끝내고 목동 레울파크로 돌아온 서울 이랜드가 홈 연전을 치른다. 이번에 상대할 대전을 시작으로 부천FC1995,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까지 4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 이랜드는 첫 단추를 잘 꿰어 반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장점은 역시 수비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단 13실점만을 허용하며 K리그2 내에서 단단한 수비벽을 자랑한다. 오랜 기간 K리그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센터백' 한용수와 김연수와 '수호신' 윤보상이 버티면서 이번에도 상대 공격 차단에 집중한다.

물론 득점 없이 승리할 수는 없는 노릇. 서울 이랜드는 탄탄한 수비와 달리 저조한 득점력에 고민을 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아르헨티나 듀오' 까데나시와 아센호는 물론 캡틴 김인성과 유정완 등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많게는 2게임 이상 덜 치른 만큼 이번 경기 승리로 반등을 노린다.

경기를 앞두고 정정용 감독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홈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집중해야 할 부분은 슈팅 개수는 많지만 유효 슈팅까지 연결하는 부분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오늘 서울 이랜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함께 했던 레안드로를 적으로 상대한다. 정정용 감독은 "여기에 있던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야속하지만 제자가 잘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레안드로도 오늘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골만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언급했다.

대전전을 시작으로 서울 이랜드는 홈 4연전을 시작한다. 대전을 상대하는 정정용 감독은 "데이터상으로 보면 알겠지만 대전과 경기 결과가 나쁘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 비록 졌고 상대가 강팀인 것이 분명하다. 조심은 해야겠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결과까지 넘겨주진 않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4백과 3백을 오가던 서울 이랜드는 오늘 3백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상대 공격을 고려했다. 측면을 이용하려고 했던 전략적인 부분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게중심을 수비 뒤쪽에 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대전은 상당히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정정용 감독은 "부상도 있고 경고 누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전은 모든 것이 중앙 중심적이다. 그렇기에 측면을 공략하고자 계획한 부분이다"라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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