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발사 장면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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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28일,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을 시험발사해 약 1천㎞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치르콘 미사일이 북극해 바깥쪽 바렌츠해에서 발사돼 러시아 서북부 백해에 위치한 목표물을 맞췄다며, 군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가파른 궤적을 그리며 상공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치르콘 미사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세대 무기체계"라고 칭했던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는 작년에는 치르콘 미사일을 군함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달에는 올해 실전 배치 예정인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사르마트`를 시험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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