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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민주노총 주말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숭례문 앞 1만명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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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2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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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민주노총 산하 노동단체들이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숭례문 앞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회물연대 조합원 약 1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머리에 '단결 투쟁' 글귀가 적힌 빨간 띠를 두른 이들은 세종대로 2차선 도로를 막고 집회를 진행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가폭등으로 인해 경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 화물노동자의 생명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Δ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Δ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Δ운송료 인상과 생존권 보장 Δ지입제(위수탁제) 폐지와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혁 Δ노동기본권 확대와 화물노동자 권리보장 등이다.

민주노총은 같은 날 오후 1시 서울역 인근에서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쟁취·간접고용 철폐' 등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용역업체 시절과 다를 바 없는 공공부문 자회사의 노동조건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무대책을 넘어 재외주화·인력감축 하려는 노동개악을 규탄한다"고 결의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의 △민간 재용역화 반대 △낙찰률 폐지 △차별예산지침 폐기 △적정 인력 충원 △원청사용자성 강화 △정규직 전환 쟁취 등 6가지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이 외에도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신용산역 앞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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