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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승현 극장 동점골' 김천, 서울과 2-2 무승부...5G 무승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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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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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인턴기자] 김천 상무와 FC서울이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천과 서울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맞대결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 모두 연패 탈출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서울은 3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 18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대구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김천도 5경기째 무승에 빠지며 승점 17점, 8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택했다. 박동진이 원톱으로 나섰고 조영욱-임민혁-팔로세비치-강성진이 뒤를 받쳤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김진야-오스마르-이상민-윤종규가 후방을 지켰다. 양한빈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규성-권창훈이 최전방을 맡았고 김한길-이영재-문지환-고승범이 허리를 구성했다. 송주훈-하창래-정승현-강윤성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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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팔로세비치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팔로세비치의 머리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몰아붙이던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우측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팔로세비치가 낮고 빠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3경기 만에 터진 서울의 귀중한 득점이었다.

김천이 반격했다. 전반 36분 김한길이 윤종규를 이겨내며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권창훈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양한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옆으로 쳐내며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구성윤 골키퍼도 멋진 선방으로 응수했다. 전반 39분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강력한 슈팅을 터트렸으나 구성윤 골키퍼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전반은 서울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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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서울은 임민혁을 빼고 황인범을 투입했고 김천은 송주훈을 불러들이고 유인수를 투입했다.

김천이 후반 초반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조규성이 김한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서울의 높은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양한빈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봤지만, 조규성은 감각적인 칩슛으로 7경기 만에 필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조규성은 지난 서울전 멀티 골에 이어 서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조규성이 또다시 서울의 골문을 조준했다. 후반 33분 조규성은 가슴 트래핑 후 과감한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내로 꺾어 들어오며 과감한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서울이 재차 앞서 나갔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민이 강력한 헤더 슈팅을 터트리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경기 내내 슈퍼 세이브를 터트렸던 구성윤 골키퍼도 손 쓸 수 없었던 완벽한 골이었다. 이상민의 K리그1 데뷔골에 힘입어 서울이 2-1로 달아났다.

김천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현이 멋진 헤더로 득점하며 2-2를 만들었다. 결국 양 팀 중 승자는 없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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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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