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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피셜] '빌라전 판도 바꾼' 귄도간, 21-22시즌 EPL 게임 체인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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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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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톤 빌라전 경기의 판도를 뒤바꾼 일카이 귄도간이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게임 체인저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귄도간은 2021-22시즌 게임 체인저상을 수상하게 됐다. 귄도간은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톤 빌라에 3-2로 승리한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으로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이 상은 시즌 동안 게임을 바꾼 퍼포먼스를 보인 개인에게 주어지는 첫 번째 상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23일 오전 0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빌라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였다. 맨시티는 당시 리버풀과 승점 1점 차이로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리버풀에 역전 우승을 안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빌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돌입해서도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필리페 쿠티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남은 시간은 20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귄도간을 투입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귄도간은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귄도간의 득점 이후 맨시티 선수들은 더욱 몰아붙였고, 결국 2분 뒤 로드리가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우승을 위해선 한 골이 더 필요한 상황. 귄도간이 다시 빛났다. 귄도간은 후반 36분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내 결국 3-2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귄도간이 투입된 20분 동안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고, 결국 역전까지 만들어내며 맨시티는 1부리그 8회 우승(EPL 출범 전 2회 포함)을 달성하게 됐다.

EPL 사무국은 "귄도간은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폴 포그바, 아론 램스데일, 스티븐 베르바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케빈 더 브라위너를 포함한 6명의 후보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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