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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극우언론 “바이든에게 尹은 들러리…중요한 건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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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 오산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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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일본 극우매체가 또 다시 한국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일본 산케이신문 계열 타블로이드지 ‘유칸(夕刊)후지’는 27일 극우 인사 무로타니 가쓰미가 작성한 “들러리 취급에 발 동동 구른 한국,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에서 보이는 국격 차이…공동성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스와프’라는 글자”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무로타니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그 내용을 보면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표현에 동의하기 어렵다. 질적 차이가 아니라 차원이 다른 수준의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한국은 앞에 나선 말상대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중국의 시선에 집착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대화의 핵심이 애매모호해졌다. 긴장되는 주제를 논의할 상대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였다”면서 “물론 양국(미국과 일본)의 문제도 논의 됐지만, 특히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실례되는 표현이지만 한국 언론의 ‘애국 반일척식’ 편파보도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은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먼저 한국에 가는 것을, 한국이 일본을 넘어선 증거라며 천진난만하게 기뻐했다”고 비난했다.

무로타니는 “한국 언론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에 준하는 조치가 합의돼 쿼드 워킹그룹에 참여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은 배짱이 없었고, 한미 공동성명을 아무리 읽어도 ‘스와프’라는 글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보수 매체들이 ‘尹 외교, 한미동맹 발전 첫발’이라고 치켜세워도 눈물이 맺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 관계 개선을 권고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러나 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문을 봐도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한미일’이라는 표현을 제외하면 한국이라는 명칭조차 나오지 않는다”라며 “한국식으로 말하면 ‘일본과 한국은 국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건 굴욕이다. 질투심 많은 한국 언론과 국민들은 어떻게든 일본을 폄훼할 소재를 찾아 윤 정권을 부추길 것”이라며 “그런 악행에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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