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K-기자회견] '원기종 극장골!' 흐뭇한 이민성 감독..."대전에 또 다른 옵션 생겼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목동/하근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에도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 FC를 잡아낸 이민성 감독은 최근 꾸준히 골망을 흔들고 있는 공격수들을 칭찬하며 원기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대전은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부천FC1995를 따돌리고 2위(승점 32)로 도약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서울 이랜드에 맞서 대전은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가 압박과 함께 역습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실점 위기도 여럿 있었다.

김재우, 김승섭, 원기종, 신상은 등을 교체 투입한 대전이 경기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후반 추가시간 임덕근이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원기종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극장골을 터뜨렸다. 결국 대전은 서울 이랜드를 잡아내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이민성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승점 3점을 가져가면서 1위를 쫓아갈 수 있게 되어 만족한다. 선수들이 몇 경기 째 극장골로 승리하면서 응집력이 강해진 것 같아 만족한다. 수비진 역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라며 승리 소감과 함께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오늘 대전은 원기종 극장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계획을 그렇게 세웠었다. 공민현이 많이 지쳤기에 김승섭이나 원기종을 투입해 돌파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동안 득점하지 못했던 원기종 선수가 마지막에 골을 넣어주면서 대전에 또 다른 옵션이 생긴 것 같아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9경기 무패 행진과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는 비결로는 "모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김승섭이나 마사 등 공격수들이 골을 넣기 위해 개인적으로 훈련을 많이 진행한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계속해서 해내주고 있다. 득점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이기지 못할 시기에 득점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기에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최근 물오른 결정력을 보여주는 공격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기분 좋은 승리지만 짚어볼 점도 분명 있다. 대전은 전반전 동안 상대 공세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민성 감독은 "보완할 점은 많지만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지금은 내용보단 결과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격을 목표로 하기에 승점 3점이 먼저이며, 과정은 나중이다"라며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