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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9경기 무패+2위 도약' 대전 이민성 감독, "선수들 활약 충분해...결과보다는 승점 3점이 중요" [목동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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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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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종합운동장, 정승우 기자]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먼저다."

1위 광주(승점 38점)을 6점 차로 추격하는 2위 대전 하나시티즌 이민성(48) 감독의 말이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경기를 치러 원기종의 막판 '극장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대전은 9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더불어 승점 32점(9승 5무 2패)을 만들며 부천FC1995를 제치고 리그 2위 도약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민성(48) 대전 감독은 "수비수들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목표로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무실점 승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 득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대전은 후반 교체로 투입된 원기종이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다. 원기종이나 김승섭을 투입해 빠른 돌파를 해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통했다. 원기종이 그동안 득점을 못 해내다가 이번 경기 골을 넣어 또 하나의 루트가 생긴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보완할 점에 관해 질문하자 이 감독은 "많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격이 목표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이 중요하다. 과정보다 결과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 경기 득점으로 대전은 1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이 감독은 "득점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다. 김승섭, 마사 등 공격수들이 항상 골을 넣기 위해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부분이 많다. 너무 고맙다. 결과적으로 해내는 선수들이다. 공격 쪽에 득점은 큰 걱정 없다. 4~5경기 무득점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득점하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대전은 전반전 이랜드의 계속되는 공세에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기세를 가져오며 반격에 성공했다. 이민성 감독은 "계획한 부분이었다. 전반전 실점으로 끌려가는 경기는 전부 힘들었다. 전반전에 버텨내고 후반전 교체를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하자고 했다. 수비적으로 실수했던 부분을 지적했고 공격에 있어서는 패스미스를 지적했다. 이 부분이 통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민성 감독은 측면에 나선 선수들의 활약에 "대단히 만족한다. 공격쪽으로는 부족하기도 했지만, 제 생각에는 100% 이상을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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