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최근 부진에도 반등을 다짐했다.

수원FC는 2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1-2로 졌다.

이날 결과로 수원FC는 승점 12를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승점 36으로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6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수원FC는 최근 2무 4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역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고질적인 수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경기는 수원FC가 의도한 대로 흘러갔다”라며 “하지만 후반전에 일이 터졌다. 연속 실점으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실점 이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머리가 복잡하다. 후반전마다 수비 실수가 나왔다. 휴식기때 보완해야하지 않겠나”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봤다. 유망주 이기혁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기혁은 선발 출전해 공격진에서 맹활약했다. 김 감독은 “최근 22세 이하 선수를 빨리 교체해줬다”라며 “이기혁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빨리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으면 하다”라고 말했다.

고민거리는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연일 득점포를 올렸던 라스는 이날도 침묵했다. 김 감독은 “라스의 득점이 나와야 수원FC가 살아날 것이라 생각했다.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라스와 대화를 통해 알아보겠다. 휴식기 동안 몸 상태를 많이 끌어올리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박민규는 이번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소집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중도 소집 해제됐다. 김 감독은 “출전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뛰었으면 좋겠다. 이번 친선 경기에서는 K리그를 대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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