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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콘테 첫 난관 봉착' 주급 3억, 임대 복귀 예정..."괴상한 재능 누가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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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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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부임 이후 가장 큰 문제에 직면했다. 바로 탕귀 은돔벨레가 임대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올림피크 리옹이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큰 문제를 안게 됐다"라면서 은돔벨레의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2019년 여름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54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이적료에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당시 무사 뎀벨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은돔벨레에 막대한 자금을 쏟았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활약의 연속이었다. 은돔벨레는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간헐적으로 중용 받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부임하자 입지가 줄어들었다. 리그에서 선발 1회에 교체 1회가 전부다.

팬들에게도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치러진 모어컴비와의 잉글랜드 FA컵에서 교체 아웃이 지시되자 어슬렁거리며 느긋하게 빠져나갔다. 당시 토트넘은 0-1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교체 아웃된 은돔벨레는 곧장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결국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은돔벨레 방출을 결정했다. 은돔벨레는 친정팀 리옹으로 남은 시즌 동안 임대를 선택했다. 하지만 리옹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완전 이적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 은돔벨레는 5500만 파운드(약 89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리옹에 임대되었다. 하지만 영국 '풋볼 런던'은 "리옹은 은돔벨레가 활약을 펼치지 못하자 완전 영입할 의도가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으로의 복귀를 앞두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일이다. 활용 예정이 없는 선수에게 매주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 원)의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콘테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은돔벨레의 복귀는 큰 골칫거리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는 1군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며, 콘테 축구에 적합하지 않다"라면서 "그를 판매하거나 임대 보내야 하지만, 괴상한 재능에 누가 투자할지는 알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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