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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울산 임대생' 아마노 "한국 생활에 만족…완전 이적은 구단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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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 시즌, 6골 1도움 맹활약

뉴스1

울산 현대의 아마노(오른쪽)와 주장 이청용(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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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의 임대생 아마노 준(일본)이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완전 이적에 대해 가능성을 높였다.

아마노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2-1 승리로 이끌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 출신인 아마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1년 임대 이적했다. 아마노는 K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울산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도 아마노는 후반 9분 투입돼 빠른 압박으로 바코의 동점골에 기여한 뒤 후반 14분에는 직접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아마노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 팬들은 아마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농담으로 '아마노의 여권을 숨겨야 한다'는 말도 하고 있다.

울산 팬들에게 다행히 아마노는 현재까지 울산과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아마노는 경기 후 "현재 울산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면서 축구를 즐기고 있다. 또한 경기에 나설 때마다 결과를 내는 것에도 만족하고 있다"며 "축구적, 생활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날도 득점 후 원정 관중들 앞으로 뛰어가며 포효, 울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아마노는 "완전 이적에 대해서는 울산과 요코하마간 대화가 우선이다. (완전이적에 대해) 기대하면서 내 할 일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마노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교체로 들어가기 전부터 단단히 각오를 했다"며 "결과를 가져오자고 스스로 다짐했는데 득점 후 감정이 표출됐다"고 자신의 세리모니를 설명했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아마노는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 차를 벌려 놓겠다. 모든 경기에 집중,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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