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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울산, 수원FC 2-1 제압…5경기 무패, 선두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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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 제주, 전북 꺾고 2위 도약

서울, 김천과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조규성 리그 10호골

뉴스1

울산 현대의 아마노(오른쪽)와 이청용.(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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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면서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고 2위를 탈환했다. FC서울은 김천 상무와 4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에서 후반에 나온 바코, 아마노 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울산은 11승3무1패(승점 36)가 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패(2무4패)의 부진이 이어져 3승3무8패(승점 12)로 11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수비수 5명을 배치, 수비에 집중한 뒤 최전방 라스를 활용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수원FC가 전반 17분 이승우를 투입하면서 경기 양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수원FC는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울산의 골문을 두들기던 수원FC는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 진영에서 빠른 압박을 통해 볼을 뺏은 뒤 공이 이승우에게 연결됐다. 이승우는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로 절묘하게 공을 감아 차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이승우는 특유의 댄스 세리모니를 펼쳐 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기세를 높인 수원FC는 전반 44분 역습 장면에서 라스가 시뮬레이션 동작을 취해 김영권의 퇴장을 유도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라스의 시뮬레이션 동작이 발견돼 김영권의 퇴장은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후반 9분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를 빼고 공격력이 빼어난 아마노를 투입, 중원에 변화를 줬다.

아마노 투입은 바로 효과를 봤다. 아마노가 들어가자마자 울산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수원FC 진영에서 공을 뺏어냈다. 이어 바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울산은 후반 5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아마노가 울산 골문 앞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수원FC는 김현과 김승준, 양동현, 정동호를 차례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공격을 강화한 뒤 수원FC의 공격이 거세지자 울산은 수비력이 좋은 원두재를 넣으면서 뒷문을 강화했다. 울산은 수원FC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올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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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주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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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의 2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제주는 7승5무3패(승점 26)가 되면서 10경기 만에 패배한 전북(7승4무4패·승점25)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전반전 45분 동안 두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해 0-0으로 접전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15분 제주 쪽으로 기울었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낮게 깔아서 보내준 공을 주민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기세를 높인 제주는 후반 3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조성준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송범근이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골이었다.

주민규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9호골을 신고, 초반 득점왕 경쟁에서 무고사(인천·11골), 조규성(김천·10골)과의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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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공격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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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김천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추가 시간 실점,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서울은 4승6무5패(승점 18)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김천도 4승5무6패(승점 17)로 8위가 됐다.

경기 시작부터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몰아치던 서울은 전반 23분 팔로세비치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팔로세비치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고, 반대편 그물을 흔들었다.

계속 밀리던 김천은 역습 한방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8분 서울 수비진 뒤공간을 파고든 조규성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김한길의 패스를 받아 리그 10호골을 넣은 조규성은 득점 선두 무고사를 1골 차로 추격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기성용의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작으로 강하게 몰아쳤다. 서울은 박동진 대신 나상호까지 투입, 공세를 강화했다. 좌우 측면을 활용해 김천 골문을 두드리던 서울은 세트피스를 통해 결실을 봤다. 후반 37분 왼쪽에서 올라온 나상호의 패스를 이상민이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김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정승현이 헤딩슛으로 골 네트를 가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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